이명박 대통령 등 정관계 인사 5명이 ‘언론역적’으로 지목됐다.
미디어관련 시민단체인 ‘언론사유화 저지 및 미디어공공성 확대를 위한 사회행동’(이하 미디어행동) 등 시민사회단제들은 30일 오전 청와대 인근 청운동 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언론장악 7대 악법의 실질적 지휘자는 이명박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 대통령과 함께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신재민 2차관을 ‘언론장악 고위관직 5적’으로 지목했다.
미디어행동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궤변으로 한나라당의 강행처리를 사실상 독려했다”며 ‘국정최고책임자’로서 국정 난맥을 해소하고 사회혼란을 수습하기는커녕 오히려 사태를 파국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서중 학술단체협의회 미디어정책특별위원장(성공회대 교수)은 “미디어관련법 통과가 한나라당에 단기적으로는 득이 되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오판임이 드러날 것”이라며 “경제권력과 언론권력에게 방송을 넘겨주면 결국 정치권력은 그들의 대리인으로 전락하고 만다”고 경고했다.
김동조 전국신문판매연대 위원장은 “조중동은 부수를 부풀려 광고주를 현혹하고 신문판매노동자를 착취해 부를 축적했다”며 “이들이 방송까지 장악한다면 국민의 눈과 귀를 모두 막게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유원일 창조한국당 의원은 “지금 정부와 여당은 공공재와 사유재에 대한 개념이 없는 것 같다”며 “공공재인 언론을 사유재로 바꾸려는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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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역사 스페셜에서 유인촌 아저씨가 진행할때 참 재밌게 보면서
좋아했는데...... 감투 쓰더니 사람이 달라졌네요.... 참 슬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