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년을 회고하면 참 후회도 있고 보람도 있었다”면서 “정부 출범 이후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렇다고 소심하게 대응할 필요는 없다. 사안이 발생하면 담대하고 담담한 마음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무위원들도 저마다 이명박 정부 1년의 소회를 밝혔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감세와 추가경정예산 집행을 예로 들며 “왕조시대 호조판서를 포함해 역대 재무책임자 중 가장 돈을 많이 써 본 사람에 속할 것”이라며 “원 없이 돈을 써본 한 해”라고 말했다.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 파문과 촛불집회에 관한 얘기도 오갔다.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쇠고기 파동 때 우울증에 걸릴 뻔했다”고 당시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김경한 법무부 장관은 “촛불시위 때 한 100여일간 동분서주했는데 그래도 잘 극복이 됐다”고 자평했다.
‘이명박표 개혁’의 ‘성과’에 대한 평가와 내년에도 ‘밀어붙이기’가 계속될 것임에 대한 예고도 나왔다. 이상희 국방부 장관은 “6·25 전쟁, 군의 정치 개입, 이념 갈등까지 군 조직의 60년 역사의 침전물을 극복하는 한 해였다. (군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희 노동부 장관은 “오늘 현재 노사 분규가 3건밖에 안 남았는데 비정치적으로 접근했기 때문이다. 원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며 내년에도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오랫동안 교수생활을 하면서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게 습관이었는데 국무위원이 되고 나서 일찍 일어나게 됐다”면서 “아직 잠과 전쟁을 하고 있다”고 말해 좌중에 폭소가 터졌다.
김하중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대화를 거부하는 바람에 유일하게 상대가 없는 국무위원이었다”면서 “그러나 우리가 원칙을 지키면서도 유용한 실용적인 입장을 고수한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었다”고 말했다.
한승수 총리는 “과거에는 정상이 외국에 나가시면 조마조마 할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대통령께서 워낙, 특히 대외관계 일들을 잘하시기 때문에 자랑스럽고 나라로서도 복된 일”이라고 말했다.
반면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이 대통령에게 짐이 되지 않고 힘이 되는 각료가 되자”고 말했다. 마지막에 마이크를 잡은 정정길 대통령실장은 “과거의 흐트러진 것을 바로잡고, 중심을 잡고 사태를 예견해 대응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국민들이 보지 못하는데서 모여 앉아 아주 지랄들을 하는군요!!도대체 이인간들 언제 철들런지!!!! ㅜ.ㅜ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