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찬히 읽어보니 노게인 말이 틀린게 하나도 없던걸.
일기예보나 선거공약이나 현실화 된다는 보장은 없다는 거지.
“내일 우박떨굽니다” 그래서 오이밭에 비닐하우스 다 거둬 놨는데,
이런,,왓더..ㅎ, 해가 땡땡하네. 물론 헛손질 한 거 분통하지만 어쩌겠어,
기상청장을 긴급구속할 수는 없쟎아.
미래는 확정된 것이 아니니까 무어라도 말하려면 예측하는 수 밖에 없고,
예측은 필연적으로 잘 빗겨나가니까.
747도 그렇지, 진실로 탐스런 먹이라서 날마다 뜯고는 있는데
객관적으로 ‘거짓말’ 이랄 수는 없는 거거든.
허경영이 신혼부부 1억씩 준다고 그랬나? 집을 준다고 그랬나?
어쨌거나 이런 개그수준의 ‘허풍’ 이지 ‘거짓말’은 아니쟎아.
그래서 노게인의 요지는 허풍일지언정 허위사실이라 볼 수 없는 명박군의 말과 달리
미네르바의 글은 구성요소가 완벽한 허위사실이었다 라는 거지?
그래 맞아, 없는 공문을 있다고 했으니까 내용이야 어찌 되었건 그건 객관적으로 거짓말 인거야.
근데 내가 빈정상하는건 우리가 언제부터 거짓말 했다고 긴급체포 했냐는 거야.
미네르바가 골방도사래, 백수래, 그런 찌질이가 허위사실을 유포했데.. 그래서 뭐 어쩌라구??
원래 인터넷 돌아댕기면서 거짓말 많이 하쟎아. 대놓고도 하쟎아.
99ruma 라고 있어, 스스로 소개하기를
재일동포 출신 현역군인인데 목욕탕을 운영하면서 돌고래 조련 하고
중소기업운영하면서 밤엔 대리운전하고 여름엔 서해안에서 파라솔도 임대해 주면서 사는데
최근엔 거인병으로 고생하는 불쌍한 사람이래.
딱 봐도 거짓말 이니까 징역살리까? 걍 놀게 두쟌아.
그럼 거짓말이 문제는 아니군. 그럼 ‘공익을 해할 목적’이 있어서 인가?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으로 공익을 해치는 것 하나가 지역감정 조장이지.
고담대구 씹어도 라쿤광주 놀려도 걍 싸우게 두쟎아.
그럼 공익도 문제는 아닌걸???
'전기통신기본법'47조 2항 '공익을 해할 목적으로 전기통신설비에 의해 공연히 허위통신을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에서 핵심은 공익과 허위 인데… 둘 다 매일 보아오던 거였쟎아…
그런데 왜 여지껏 놔두고 보아오던 네티즌의 싸지르기를,,,
양질이건 저질이건 싸지르면서 살던 애들 중에 하나를 잡아다가 이거봐라 하면서
광화문 네거리에 걸어 놓았냐는 거냐구??
여기서 핵심은, 미네르바는 좀 유명하기는 했지만 어쨋거나 우리들 중 하나였다는 거야.
매일 인터넷에 싸지르고 노는 일반 찌질이들 중 하나.
광산에서 일하고 돌아와 노래 쪼끔 부르면서 놀았는데 가사가 맘에 안들었던거야…
그래서 백설공주가 난장이 하나를 뜯어서 먹었지.
나머지 여섯 난장이들은 맘이 어떨까? 이제는 노래부를 때,, 눈치를 보겠지.
KBS 가 ‘동행’에서 그분의 따스함을 칭송하기 시작한 것처럼.
그래, 노게인 말대로 명박군은 허풍을 쳤고 미네르바는 거짓말을 했어.
하지만 이 사실이 긴급구속의 당위성을 입증하지 못하지.
이제는 말이야 똥을 쌀 때도 정성껏 싸야하는 거야.
그 분이 찍어 드셔보아 똥맛이 나면 잡혀가는 거니까
언제나 파란사과맛이 나는 똥만 싸야하는 거거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