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상황 시간대별 일지

노게인 작성일 09.01.20 17: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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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새벽 5시 40분 : 건물을 점거한 철거민들이 길거리에 화염병을 던지기 시작했다. 기자들이 대피했으며 경찰은 안내방송을 통해 시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화염병 투척은 더욱 강하게 이루어졌다. 이들은 20~30개의 화염병을 경찰,옆 건물의 옥상 등에 투척했다.

 

6시 12분 : 물대포차와 소방차가 등장했다. 3개의 차에서 옥상쪽으로 물을 뿌리기 시작했고 화염병을 던지던 철거민들은 망루안으로 대피했다.

 

6시 23분 : 옥상에서 잠시동안 몸에 불이 붙은 철거민이 목격됐다. 실수로 불이 붙은 것인지 분신자살인지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급하게 불이 붙은 철거민을 향해 물을 뿌렸다.

 

6시 35분 : 화염병이 옆 건물에 옮겨 붙어 건물이 심하게 탔다. 소방차가 곧 물을 뿌려 진압했다.

 

6시 40분 : 경찰 특공대가 건물 1층으로 진입했다. 경찰특공대 20여명은 한층 한층 올라갈때마다 건물의 창문을 부쉈다. 경찰특공대는 3층까지 진입했다.

 

6시 45분 : 크레인을 이용해 옥상으로 경찰특공대 10여명을 실은 대형 컨테이너 박스를 올렸다. 그러나 철거민들은 화염병을 던지며 저항했고, 컨테이너 박스는 다시 지상으로 내려왔다.

 

6시 50분 : 경찰은 컨테이너 박스를 옥상에 올리는데 성공했다. 컨테이너 박스에서 경찰특공대가 내렸다. 경찰은 크레인에 메단 컨테이너 박스를 이용하여 망루를 밀었다. 망루가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6시 57분 : 경찰은 옥상을 완전히 점령했고, 철거민들은 망루안에서 거세게 저항했다.

 

7시 1분 : 2명이 경찰에 의해 연행돼 내려왔다. 미처 망루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으로 추정된다.

 

7시 20분 : 망루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전철연 회원은 "경찰이 컨테이너 박스로 망루를 밀어내는 과정에서 망루 안에 있던 시너통에 불이 붙었다"고 주장했다.

 

7시 30분 : 지상에 있던 전철연 회원들은 대치중인 경찰과 욕설을 하고 심한 몸싸움을 벌였다.

 

7시 50분 : 진압이 끝났고, 경찰들이 건물 주변을 둘러쌌다. 이 과정에서 기자들과 격한 몸싸움이 일어나기도 했다.

출처 : "특공대 투입, 김석기 내정자가 승인"
살인 진압, 철거민 5명-경찰 1명 사망 - 오마이뉴스

 

 

 

오 마이 뉴스에서 퍼왔습니다.

 

객관적으로 관찰한 사실만 쓰여 있길래 참고하시라고..

 

사람나도 돈 났지, 돈나고 사람났는지...

 

안타까운 일입니다.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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