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 철거민 망루서 숨진채 발견..민변 의혹제기

살앙하고시포 작성일 09.01.29 02: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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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으로 구성된 용산철거민 사망사건 진상조사단은 28일 화재가 난 망루에서 탈출한 일부 철거민들이 불에 탄 시신으로 발견됐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민변에 따르면 망루에서 탈출하다 다리에 골절상을 입고 순천향병원에 입원 중인 지모씨는 "윤모씨, 이모씨와 함께 망루 4층에서 건물 옥상으로 뛰어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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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씨는 "윤씨와 이씨가 옥상으로 뛰어내린 뒤에도 스스로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는 상태였다"며 "이들이 숨졌다면 골절상으로 숨져야지 왜 불에 타 숨졌는지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씨는 이어 자신은 "옥상 난간을 넘어 지면으로 추락했기 때문에 윤씨 등의 이후 행적을 알지 못했다"며 "나중에 이들이 숨졌다는 말을 듣고 깜작 놀랐다"고 증언했다.

진상조사단은 "이들이 뛰어내린 뒤 곧바로 망루의 불길을 차단할 수 있는 옥상 벽 베란다 쪽으로 이동해 있었다"며 "이들의 사인이 불분명한 만큼 분명히 밝혀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숨진 철거민 5명의 사인이 심한 화상과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화재사라고 판명한 바 있으며, 시신은 모두 무너진 망루 구조물 더미 아래에서 발견됐다.

진상조사단은 또 5∼6미터 높이의 망루에서 건물 옥상으로 뛰어내려 부상당한 것을 경찰특공대가 발견하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철거민 김모씨의 증언도 공개했다.

또다른 철거민 김모씨는 "망루에서 떨어져 기절한 뒤 깨어보니 경찰관이 끌어내리면서 옆구리를 걷어차는 등 폭행을 하고, 부상을 호소했으나 경찰 호송차 바닥에 30분 동안 방치됐다"고 주장했다.

민변은 "검찰의 유례없는 규모의 신속한 수사가 농성 철거민에 대한 혐의를 확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수사가 균형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울경찰청은 "당시 화재현장 망루에서의 사체 확인작업은 경찰 단독이 아닌 국과수, 검찰, 경찰 관계자가 합동으로 실시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사망자 윤 모씨는 붕괴된 망루 안쪽 4층에서 발견된 4구의 사체 중 1명이며, 숨진 이 모씨는 건물 옥상 베란다쪽 망루 모서리 부근에서 망루의 철골구조에 끼인 채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화가 나더라구요.. 솔직히 제가 시위대측의 입장이 좋다는건 아니거든요..?

 

상황이 어쨋든, 길가나 빈 상가에 불이나게 만들었다는건 정말 잘못된 행동이라 생각한답니다.

 

한데.. 견찰의 행동이 더 어이없더라구요..

 

옥상에서 화재가 났을때 사람들이 살려달라고 하며 불에 타 살려고 발버둥칠때 모른척한 견찰..

 

그리고 망루에서 발견된 불에탄 시신..

 

왜 망루에서 발견이 되었을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결국.. 사람이 타죽게한 방관죄를 지닌 견찰이 사람이 그곳에 떨어져도 모른척했다고밖에 생각이 안드는군요..

 

아!! 아!!!!!!!!!!!!!!!!!!!!!!!!!

 

진짜 살수 있는 사람들이 죽었다는거에 정말 화가 납니다 ㅠㅠ

 

그림은 정말 못그리지만, 직접 그림판에서 그려 이해를 돕기 위해 첨부 한번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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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그랬다면..

 

견찰의 무전내용이 어찌되었든, 불법시위 진압이 우선이 되었든간에

 

사람이 죽어가게 보고만 있던 견찰의 죄악은 정말 참을수가 없더군요..

 

전 법에 대해 잘 모릅니다 멍청해서 법이 뭔지 잘 모릅니다

 

한데 적어도 "살인을 지시하는 죄"와 "살인을 보고 방관한 죄"정도가 적어도 대한민국 법에 있다는거 정도는 알고있습니다.

 

진짜

 

진짜진짜

 

아아........................

 

사실이 아니길 간절히 빕니다. 또한, 사실이라 하면.. 고인께서 정말 행복한 곳으로 가셨기를...

 

간절히 빌겠습니다.

 

 

 

P.S. 중립론자가 무슨 이따위 글이냐 하신다면 할말없습니다만 제 소설(전 이토록 무서운 나라에서 제 본심을 못밝히는 힘없는 백수이기에 소설이라 밝힙니다)은 계속 제가 믿는대로 소신껏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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