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를 함부로 논하지 마라.
무질서와 혼란이 진보는 아니다.
너희의 뜻대로 모두가 잘 살고, 모두가 평등하며, 서열이 사라지고,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있을 줄로 아느냐....
물론 그렇게만 된다면 얼마나 좋겠느냐.....
그런데 그것 아느냐.....
극단의 사회주의에서도 빈부의 격차는 엄연히 있었다.
서열이라는 것은 엄연히 있었다.
그곳에서도 모두가 행복한 것은 아니었다.
아마 자유주의국가보다 상황은 더 심각했을 것이다.
왜 소련이 붕괴되었겠냐.....왜 중국은 시장경제로 돌아섰겠냐.....
어줍잖은 지식들로 나불거리지 말고, 곰곰히 책상앞에 앉아서 직관해라.....
역사는 언제나 힘 있는 자의 역사다.
없는 자의 역사도 기억해 달라고 아무리 외쳐도 후세 사람들은 눈길한 번 주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너희도 권력을 가져야 한다고?......기득권을 놓치 않으려는 세력들에 대항 할 만한 그런 세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그래서?....그 후에 너희들이 그 파워게임에서 이기면 너희들은 어떻게 할건데.....
장담하건데, 그 후에는 너희들이 기득권을 놓지 않기 위해 발버둥을 칠 것이다.
약자의 생존권은 언제나 너희들의 생활권보다 후자일 것이다.
너희들의 기득권을 위협하는 세력들은 언제나 너희의 적이 될것이다.
보수가 옳으냐 진보가 옳으냐.....나는 모르겠다.
내가 조금이라도 대한민국의 진보에 대해서 거부감을 갖는다면 그것은 그들이 너무나 위선적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세상은 아름다워야 한다고 하고, 서열이 없어야 된다고 하고, 빈부의 격차도 없어야 된다고 한다.
그러나 그런 세상이 없다는 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마치 자신들이 이 세상의 평화를 책임지는 양, 이 사회의 모든 약자들의 권리를 지켜줄 것인 양 행동하지만,...
그것은 지금 그들이 약자이기에 그러할 뿐.....
보수든 진보든 권력을 가지게 되면 똑같아 지는걸.....
자신들은 그러지 않을 것처럼 떠들어대고 있는 게 너무 웃기다.
축구장에서 축구하면서 왜 손으로 공 못만지게 하냐고 말하지 마라....
그건 축구장이기 때문이다.
축구장에서는 발로 공 잘차는 사람이 최고인 것이다.
자꾸 어리광부리지 말고 지금이라도 발로 공을 잘차는 법을 배우기 시작하는 것이 너희들의 인생에 훨씬 도움이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