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에 극도로 신경이 거슬려 보이니
다시금 하오체를 쓰도록 하겠네 ^^
하오체는 높임말이니까 뭐라고 하지말아주시게나.
자!
따짐씨가 지적한 2가지에 대한 대답을 해주려고 하네
어때? 솔깃한가?
첫째, "지상파 영향력은 감소한다" 라는 나의 예견이 터무니없다고 하였네.
오오. 바람직한 반론일세.
그 반대 근거로 지상파 : 케이블 = 90% : 10%
추이를 예상했을때 지상파의 영향력이 급격히 약해진다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했지.
허허. 따짐씨 말이 맞을 수도 있네.
지상파 영향력의 감소폭이나 그 최저점 역시 어느정도까지 내려갈지 사실 잘 모른다네.
하지만 따짐씨가 들어준 사례는
반대로, 지상파 약화의 근거가 될 수도 있다네.
케이블 티비가 등장한지 몇년사이에, 100% 였던 지상파의 영향력을
10%나 야금야금 갉아먹고 있지 않은가. IPTV의 도입으로 말미암아 그 속도가 더욱더 가속화 될 수도 있고.
즉,
따짐씨가 들어준 사례는
마치 "반이나" 남았네와 "반밖에" 안남았네 라는 우화처럼
보는쪽에 따라 그 해석이 충분히 바뀔 수 있는 사례라는 얘기일세.
좀 더 명확하고 객관적인 사실로
"~~~~한 이유로, 지상파의 영향력은 대기업이 그것을 소유함으로써 여론조종의 악영향이 발생할 수 있는 수준까지
떨어질 수 없다"
라고 반론하여, 지상파의 영향력 감소에 대한 나의 예상도 수정해 볼 수 있도록 해주시게나.^^
딸랑 "케이블이 깔린 지금도 지상파는 90%로 절대적이다" 라는건 도저히 반대근거로 인정해주기가 힘들구랴.
둘째로.
왜 지상파 영향력이 약해질지, 유지될지도 모르는데
그 소유를 허가하는 법안을 통과시켜야 하냐고, 대답해 보라고 했지??
오해가 있는듯 싶으니 조금 더 설명해주겠네.
1. 방송법개정이 대기업의 방송사 소유를 강제한다는 뜻이 아니라네.
그건 어디까지나 기업의 선택에 맡기겠다는 뜻이지.
2. "기업이 방송사를 소유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므로"
----- 이 부분에 따짐씨는 "왜 소유하지도 않으려 할것이라면서 소유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키냐" 라고 묻더구랴.
음... 따짐씨의 생각이 조금 짧은듯 싶어 안타깝구랴.
조금 거슬러 올라가 보세.
기업이 방송사를 소유하면 뭐가 문제라고 했지??
빙고 ! 언론을 장악하고 여론을 조종하는것!
자. 두가지 사실을 합쳐보세.
감이 오는가??
결론은
"기업이 언론장악이나 여론조종을 위해 방송사를 소유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면 그토록 얘기했듯이 지상파의 영향력이 점차 감소하면서 "지상파소유=언론장악" 이라는 등식이
성립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지.
설마 조금 이해하기 힘든가??
자! 그러면
언론장악이나 여론통제가 불가능한데, 왜 지상파 소유를 허가해야 하는것이냐 라는 문제에 부딪히게 되지.
이 부분은 그토록 내가 검색좀 해보라고 했는데
끝까지 본인이 검색해오지 않으면 "노게인의 논리부족"으로 오해할것 같아서
지식인에 "방송법개정"으로 검색하여, 제일 초딩스런 답변 중 일부를 복사해다 붙여주네.
이번 언론법 개정의 핵심은 다양한 자본들이 미디어산업에 들어와서, 방송산업 전반의 세계경쟁력을 키우고, 외국에 비해 규제가 많은 방송시장에 자율권을 확대해서 보다 양질의 방송 프로그램들을 시청자들에게 공급해주고자 하는데 있습니다. 미디어 산업의 세계적 경쟁과 이 분야의 산업파생력을 생각할때, 방송분야는 미래 한국의 흥망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산업분야입니다.
더 찾아보면 충분히 따짐씨의 궁금증을 해소해줄 글들이 무수히 많이 있으니
좀 찾아보시게나. ^^
자 결론지어보겠네.
1. 지상파 영향력은 감소할 것이다.
2. 그래서 대기업의 언론통제나 언론장악의 우려가 생길리 없다.
3. 고로 미디어산업에 자본유입을 통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방송법을 개정해야 한다.
이정도면 대략 이해가 가는가?
만약에 지상파의 영향력이라는 범주에서 벗어나
대기업의 언론장악 의도를 논하고 싶다면
애초 본인의 글과는 촛점 자체가 다른 반론일세.
덧.
써놓고 보니 말투가 하오체도 아니고 왠 구린 말투가 되었구랴.
이해해주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