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대통령이 선종한 김수환 추기경에 대해 '뒷짐 조문'을 해 비난을 자초했다.
전 씨는 18일 오전 경호원 10명을 대동하고, 고인의 유체가 모셔진 명동성당 본관 대성전에 들러 조문했다. 그는 조문에 앞서 방명록에 '제12대 대통령 전두환'이라고 썼다. 그는 이어 불교 합장으로 고인 앞에 묵념한 뒤, 정진석 추기경의 안내를 받으며 고인의 유체가 모셔진 유리관 앞에 섰다.
그는 곧바로 뒷짐을 진채 정 추기경의 설명을 들으며 유리관을 쑥 훑어보는 상식밖 모습을 보였다. 그는 그러나 뒷짐을 풀지 않은 채 계속해서 유리관 주위를 빙 돌며 고인을 쳐다 봐 주위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하 기사 생략)
/ 출처 : 뷰스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