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있으면 일본에 빼앗겼던 국가와 주권을 되찾기 위해 죽음을 마다않고 일본군에 대항한 3.1독립만세 운동 90주년이 되는 해여서 남다른 의미를 갖는 것 같다.
한 세대가 가면 또 다른 한 세대가 오는 것은 자연의 섭리이기에 요즘 젊은이들은 반미를 외치면서도 나이키와 맥도날드를 찾고 극일을 주창하면서도 일본제품을 선호하고 일본 드라마를 보지만 90년 전 우리 선열들이 당한 그때의 치욕적인 일들을 잊어 버리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그렇다고 우리 젊은이들이 이념이나 행동이 과거에 비해 애국 애족정신이 부족하다는 것은 아니다.
국가의 정체성을 흔드는 큰 이슈가 생기거나 국민정신을 결집시킬 필요가 있을 땐 누구 못지않게 열정적으로 뭉치고 단결하는 것이 우리 민족이 아닌가 생각한다.
33인이 작성한 독립선언서에 최후의 일인까지 최후의 일각까지 민족의 정당한 의사를 멀리 발표하라는 표현처럼 우리 선조들은 지역과 종교를 초월하고 신분의 벽을 뛰어넘어 목숨 걸고 대한독립만세를 목청 높여 외친 3·1 독립운동은 우리 민족 고유의 끈질긴 불사조 정신의 표출이었으며 이러한 정신을 이어 받아 국가를 존속시켜야 할 책임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있는 것이다.
따라서 3·1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과거의 뼈아픈 민족의 역사를 교훈으로 삼아 다시는 국권이 침탈되지 않도록 확고한 국가관과 안보관을 확립한 가운데 언제 어떠한 적이 도발하더라도 이를 격퇴할 수 있는 튼튼한 국방력을 지닌 강한 군대, 국가를 사랑하는 호국의 후예들을 육성하여야 할 때라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