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정권때 외국인 산업 연수생들 많이 들여왔다고 말하는 분들 있더군요. 그 분들 말은 외국인들이 들어옴으로 인해서 기
존 한국인들의 임금도 낮아졌다. 이런식인데요. 물론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가 아는바에 의하면 외국인들이 일
하는 곳은 거진다 한국인 젊은이들이 일하기 싫어하는 흔히 말하는 '3d'로 알고있습니다. 일은 더럽게 힘들고 남들한테 인정
도 못 받고 월급은 평생가도 제자리 걸음인 곳들 말이죠. 예를 들면 저희 집 근처 공단에 염색 공단 직원들 보면 40-50대가 다
수고, 젊은 사람은 없고 나머진 외국인이고요, 친구들이나 인터넷 통신등으로 얘기해봐도 이런 곳 많다네요. 물론 20대나 30
대 청년들도 있긴 하지만...하루 일하고 그만두고, 1달 일하다 그만두고.. 젊은 사람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답니다. 저 또한 이
전에 이력서 넣으로 다닐때 현장 구경시켜 달라고 해서 본 곳도 전부다 외국인+노년층 크리더군요. 그리고 임금에 대해서 물
어보면 현장직은 거진다시급제로 임금을 책정한다더군요. 법정 기본시간만 근무하면 최저 생계비도 힘들기 때문에 거의
하루 11-12시간 일한답니다(2교대 근무가 아닌 잔업근무). 법정 근무시간외인 토-일요일 일해도 기본 시급 그대로 주는 곳도
있답니다. 전 월급제 회사에서 일해봐서 처음엔 이게 무슨 말인지도 몰랐습니다. 제가 다니던 회사는 야근 같은 것도 없고 월
급으로 해서 년 5-6000만원 받습니다.(회사에서 장기 근속시) 전 시급 개념에 대해서도 몰랐습니다. 알고보니 이거 정말 안 좋
은 것이더군요. 사람들이 공무원,대기업에 목숨 걸고 현장 근무 기피하는 이유가 있더군요. 좀 나쁜 말이긴 하지만..
시급제 회사에서 일하는 몇 몇 분들은 아무 생각도 없이 죽어라 일만 하더군요. 몸 망가지는 건 생각도 안 하는 것인지, 일만
많이 하면 좋은거고 집에 애기들이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지도 않은건지.. 월 240시간 근무는 기본이라는 말에 깜짝 놀랬습니
다.(잔업 시간도 1시간으로 계산) 조선소나 좀 일이 많은 곳에서는 300시간 이상 근무도 한다더군요. 우리 회사에선 1시간 야
근만 해도 당장 난리나는데.... 물론 일감이 많다면 당연히 잔업을 해야겠지만 현재의 한국의 상명하복식 본청과 하청 관계에
선 공정의 조정같은 건 꿈나라같은 이야기겠죠. 물론 현장관리자들이 똑똑해서(생각이 트인 사람이라면) 작업 스케쥴을
맞추거나 하면 될텐데 그러지는 않는 모양이더군요. 이럴땐 노조의 순기능때문이라도 노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노동자
의 최소한의 권익등에 대해선 지켜야 하니깐요. 물론 현실은 그렇지 않겠지만요. 마지막으로....전 저번 대선때 문국현 후보에
게 투표했습니다. 저한테는 유한 킴벌리는 글로벌 듣보잡이었습니다. 물론 문후보도 듣보잡이었지만 알고보니 생각이 있고
노동가치관도 괜찮더군요. 그래서 투표했'읍'니다. *^^* 올해 제 나이 32살..요즘 취업사이트 구인광고란의 임금을 보면 이전
에 19살때 아르바이트할때 받던 월급이나 요즘 월급은 생산직은 쥐꼬리만큼 올랐더군요. 물론 대학나와서 돈 많이 받으면 좋
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 볼때마다 마음은 아프더군요. 요즘의 청년 실업은 정말 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걸 고치려면 정말
밑바닥부터 다 뜯어고쳐야 되니깐요. 지금의 이대통령과 각료들이 하는 걸 보면 답답한건 사실이지만...그래도 전 미래를 바
라보고 희망을 가져봅니다. 대한민국이 앞으로도 조금이라도 더 낮은 곳을 위해서 생각해주는 그런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
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