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즈 감염사실을 숨기고 무분별한 성관계를 가져 온 것으로 드러난 전모씨(26)가
지난 11일 충북 제천시 청전동 자신의 원룸에서 경찰에 체포되고 있다.
사진은 검거 당시 여성 속옷을 입고 있던 전씨의 모습.
에이즈 감염자의 무분별한 성접촉 파문을 수사하고 있는 충북 제천경찰서는 14일 감염자 전모(27)씨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통해 확보된 여성 70여명의 신원을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에 기록된 여성들의 전화번호와 일일이 통화하는 방법으로 이들이 전씨를 알고 있는지, 성접촉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러나 전씨와 성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노래방 도우미를 포함해 주부 등 3명이 누구인지 확인한 것 외에 추가로 신원을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또 전씨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영상파일에 등장하는 여성사진 상태가 양호해 이를 바탕으로 여성 신원을 찾고 있지만 별다른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