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살리기' 근거로 도산 안창호 선생의 '강산개조론' 언급>
제12회 국무회의가 열린 24일 오전 청와대 본관 세종실.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한승수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수석비서관 등 최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 주제인 '녹색성장을 위한 산림자원 활용방안'을 놓고 활발한 의견개진이 이뤄졌다.
토론이 끝나갈 때쯤 이 대통령이 갑자기 수첩을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 모든 곳을 개조해야 하겠소. 도시와 농촌도 개조해야 하고, 강과 산까지도 개조해야 하겠소……'로 시작하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강산(江山)개조론'을 읽어 내려갔다.
강산개조론은 안창호 선생이 1919년 중국 상해의 한 연설장에서 '한국을 개조해 문명한 나라를 만들자'고 주창하면서 "한국의 모든 것을 개조해야 한다. 우리 강과 산까지도 개조하자"고 역설한 내용이다.
이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에게 90년 전 강산개조론을 역설한 선각자 도산 안창호의 강연내용을 수첩에 넣고 다닌다고 소개했다. "안창호 선생은 이미 90년 전에 강과 산, 산림과 하천을 개조해야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국가가 부흥할 수 없다고 간파했다"며 "나는 요즘 사람들을 만날 때 수첩을 꺼내 이 부분을 읽어주고 있다"고 숲과 4대강 살리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평소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인도의 지도자 마하트마 간디와 함께 도산 안창호 선생을 꼽았다. 도산의 핵심사상인 '무실역행(務實力行)' 즉 참되고 실속 있도록 힘써 실천하자는 사상에 영감을 얻어 '실용정부'를 새 정부의 이념으로 내세울 정도다.
올 들어서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의미를 설명하며 안창호 선생의 강산개조론을 인용하고 있다.
지난 1월9일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국정설명회에서 "4대강 살리기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지자체가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안창호 선생이 이미 90년 전에 강산 개조론을 강조할 정도로 선견지명이 있었다"고 말했다.
1월16일 전남 나주시 영산포구의 영산강 살리기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도산 선생은 자신의 저서에서 강을 살리자고 강조하고 있다"고 말하는 등 기회 있을 때마다 강산개조론을 거론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가대표 야구선수들을 WBC 결승전에 진출하게 한 힘은 ‘애국심’과 ‘명예’였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김인식 감독은 선수들에게 '국가가 있고 그 다음에 야구가 있다'며 애국심을 불어 넣었고, 선수들은 명예감을 갖고 불리한 여건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치하했다.
이어 "이기느냐 지느냐를 떠나 목표를 국가에 두고 열심히 뛴 우리 야구선수들처럼 국무위원들도 조금 더 힘을 쏟아준다면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국정운영에 전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출처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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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도 준우승해서 열 받는데 이게 더 열받게 하네 ㅡㅡ;
도산 안창호氏라고 할 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이용할려 하니?
하여간 갖다 맞추는 건 니가 이치로보다 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