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멱살 잡히고, 각목에 얻어 맞았다. 5일 오후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일이다.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몇 시간 뒤인 오후 3시께 반핵반김국민협의회, 대한민국어버이연합, 탈북난민인권협회 등 보수단체 회원들은 세종로 한국통신 앞에 모여 북한 로켓 발사를 규탄하며, 모형 미사일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진을 불태우는 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한 참가자가 화형식을 위해 준비해 온 시너가 든 물병을 경찰에 압수당하자, 경찰 멱살을 잡고 욕설을 퍼부으며 격렬하게 항의했다. 박찬성 반핵반김국민협의회 대표 등 주최측은 결국 라이터 기름 2통을 사와서 화형식을 강행했다.
▲ 박찬성 반핵반김국민협의회 대표가 경찰에 시너를 압수당한 뒤 라이터 기름을 구입해와서 뿌리고 있다. ⓒ 권우성 박찬성 ▲ '앗 뜨거워!' 박찬성 반핵반김국민협의회 대표가 라이터 기름통에 불이 붙은줄도 모른 채 화형식에 열중하다가 깜짝 놀라 라이터 통을 던지고 있다. ⓒ 권우성 박찬성 ▲ 보수단체 회원들이 모형 미사일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진을 불태우는 시위를 벌이자, 경찰이 한동안 지켜보기만 하다 한참뒤에 소화기로 불을 끄고 있다. ⓒ 권우성 북한로켓발사규탄
한동안 화형식을 지켜보던 경찰은 한참 지난 뒤 소화기를 뿌리며 진화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피켓을 들고 있던 참가자들이 경찰에게 각목을 휘두르는 일이 벌어졌다.
별다른 안전장비 없이 나온 경찰들은 맨 손으로 각목을 막았고, 이후 방패를 든 경찰이 전면에 배치되었다.
시위를 벌인 보수단체 회원들은 '종로경찰서장 물러가라' '경찰서장이 빨갱이다'며 경찰에 격렬하게 항의했다.
이들은 이와 비슷한 시위를 수십 차례 벌이며 경찰과 충돌을 해왔지만, 이날처럼 각목을 휘두르는 일이 벌어져도 경찰은 현장에서 시위자들을 연행하지는 않았다.
진보단체 회원들이 촛불집회를 열 때 경찰은 집회장 주변에 버스를 줄지어 대어 놓으며 물 샐 틈 없이 에워싸고, 차도에만 내려와도 색소를 쏘고 연행했던 것과 비교해서 이날 경찰은 한없이 너그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소화기 분말가루 속에 경찰과 시위자들이 뒤엉켜 있다. ⓒ 권우성 북한로켓발사규탄 ▲ 반핵반김국민협의회, 대한민국어버이연합, 탈북난민인권협회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북한 로켓 발사를 규탄하는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 권우성 출처 : 보수단체 회원들에 멱살 잡히고 각목 맞는 경찰들 - 오마이뉴스
니넨 사상과 체제를 논할 자격이 없고,
니넨 누굴 비난할 자격이 없으며,
니넨 빨갱이보다 더 죶같은 개 새 끼 들이다.
(경찰포함이다. 각목으로 쳐맞아도 연행을 안하는구나. 여자애들 뒤통수는 방패로 까던 새끼들이. )
쪼끔 흥분했씸.
혹자는 또 대흥분할지도........종로경찰서장보고 빨갱이라 그랬으니 낄낄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