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자 A10 면 "사실상 실패로 끝난 '진단평가 불복종 운동'"기사를 읽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아직까지 이 시험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고 '일제고사'라 호도하며 시험을 거부하는 일이 있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진단평가'를 거부하는 입장에서는 이런 시험이 학생들간의 경쟁을 조장시켜 학교 분위기를 삭막하게 만들고 사교육을 조장시킬 것이란 논리를 편다.
'일제고사는 학생들을 성적순으로 줄 세우기 하고 경쟁을 부추기므로 비교육적'이란 주장을 펴는 사람 중 중·고등학교 내신고사에 대해서도 이런 논리로 반대한 사람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내신고사야말로 학생들을 1등부터 꼴찌까지 줄 세우기 하는 시험이다. 하지만 일제고사 반대론자들은 대학입시에서 내신반영비율을 축소한다고 할 때마다 '사교육비 폭등을 조장할 것'이라며 반대하고 나섰던 사람들이다.
'전국 학력 진단평가'가 사교육을 조장한다는 주장도 허무맹랑한 이야기다. 진단평가는 성적에 반영되지 않는 시험으로, 상급학교 진학 등에 아무런 지장이 없어 따로 사교육을 받을 학생이 없기 때문이다.
진단평가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또 다른 논리는 이런 시험이 평준화에 반하는 제도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평준화가 옳은 길이라 하더라도 진단 평가 자체는 반대할 이유가 없다. 오히려 전국단위 평가를 통해 학교간 실력차 등을 파악한 뒤 대책을 세우는 것이 옳다.
마지막으로, 시험을 치르는 과정에서의 문제를 갖고 이 평가를 부정하려 드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상의 문제를 가지고 시험의 본질을 호도하려 해서는 안 된다.
김동희 대원외고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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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고3때는 이런거 관심도 없었는데 ㅋ
장하다고 해야하나, 공부나 하라고 해야하나 ^^
아님 논술고사 대비하는건가 ㅋ
걍 모교학생이라 반가운 마음에 퍼왔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