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가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의 돈 500만 달러가 노 전 대통령측에게 건너가는 과정에서 모종의 역할을 한 것 아니냐는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물론 검찰수사에서 500만 달러와 직접 연관고리가 드러난 것은 없다. 오히려 참여정부 시절 일찌감치 미국 유학길에 올라 검은 유혹에서 더 자유로웠을 것이란 게 일반적 평가다. 하지만 역대 대통령 아들들의 비극적 운명이 이번 박연차 수사와 오버랩되는 것도 사실이다.
전직 대통령 아들의 불운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 지만씨는 1989년 이후 마약복용 혐의로 6차례나 교도소를 들락거렸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는 2004년 아버지가 남긴 비자금을 은닉했다가 74억원 상당의 증여세 포탈 혐의로 구속됐다.
문민정부 때는 대통령 차남 현철씨가 권력형 스캔들을 터뜨렸다. 소통령으로 불렸던 김씨는 문민정부 말기인 1997년 검찰의 한보그룹 특혜비리 수사과정에서 꼬리가 잡혔다. 당시 그는 동문기업인 등으로부터 이권개입 대가 또는 활동비조로 총 66억1,000만원을 받고 세금 14억원을 포탈한 혐의로 구속됐다. 현철씨가 92년 대선 때 쓰고 남은 비자금 186억원을 관리해온 사실도 드러났다.
그는 2004년에도 한솔그룹 조동만 전 부회장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 20억원을 받은 혐의로 다시 구속됐다. 현재 그는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으로 정치적 재기를 모색하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세 아들도 모두 사법처리됐다. 2002년엔 3남 홍걸씨와 차남 홍업씨가 아버지의 재임 중 줄줄이 구속됐다. 홍걸씨는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로비 대가 등으로 36억원을 받은 혐의, 홍업씨는 기업체 이권청탁 명목으로 25억원, 정치자금 명목으로 22억원을 받은 혐의였다.
홍업씨는 2007년 전남 무안ㆍ신안 재보선에서 당선, 의원 뱃지를 달았으나 18대 때 민주당 공천을 받지 못하고 무소속으로 출마, 고배를 마셨다. 장남인 김홍일 전 의원은 참여정부 초기인 2003년 나라종금 로비 수사과정에서 1억5,000만원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 불구속 기소됐다.
[기사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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