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집안은 내외도 없는 콩가루 집

리처드파인만 작성일 09.04.17 07: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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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집안은 내외도 없는 콩가루 집안인가?]

사회생활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은 예절이다. 남편이 밖에 나갔을 때 집에는 편지도 오고 전화도 오고 간단한 선물도 온다.

 

이런 것을 받은 부인이 남편에게 전달하지 않으면 남편은 사회생활을 할 수 없다. 아무리 작은 선물을 받았다 해도 남편은 감

 

사의 전화를 해야 한다. 대통령 의전실에서는 아무리 하찮아 보이는 편지가 대통령 앞으로 왔다 해도 꼭 답장을 챙긴다. 이것

 

이 대통령의 기본 예의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노무현 집안은 부인이 남편과 잘 아는 외간 남자와 13억 단위의 돈거래를 직접 하고 이를 남편한테 알

 

리지 않았다고 한다. 2006년에 서울역 주차장에서 박연차가 정상문 총무수석에게 건넸다는 3억원도 아내가 꿀꺽, 2007년6월2

 

9일 박연차가 정상문에게 가져다 준 100만 달러 가방도 아내가 받아 꿀꺽하고 남편에게는 일언반구 말이 없었다? 참으로 특이

 

한 부부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법망을 빠져나가는 구멍이라 하지만 노무현 가문은 참으로 여염집 가정보다 못한 무질서한

 

가정이 됐다. 설사 법망에 뚫린 구멍으로 빠져나가는 데 성공한다 해도 일국의 대통령까지 했다는 남자가 그렇게 개구멍으로

 

다녀서야 어찌 쓰겠는가?


[100만 달러의 연속극]

노무현은 100만 달러 가방을 아내가 받아 나도 모르는 빚을 갚았다는데 어디에 무슨 빚을 갚았는지는 댈 수 없으니 검찰이 알

 

아서 증거를 구하라며 버티고 있는 모양이다. 우리 같은 상식인들에게는 말도 되지 않는 이 말을 변호사와 대통령 세계에서

 

는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인 모양이다.


공직자 재산신고서에는 대통령과 그 아내가 빚을 졌다는 내용은 없었다 한다. 빚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는 것도 공직자윤리법

 

에 저촉된다. 그런데 갑자기 아내가 진 빚이 있다 한다. 국내에 사는 아내가 빚을 졌다면 원화를 정정당당히 빌려 빚을 갚아야

 

지 어째서 달러를 빌리는지도 알 수 없는 일이고, 빚이 있으면 남편에게 소상히 설명하고 남편으로부터 돈을 받아 갚는 것이

 

정도일 것이다. 그런데 아내는 외간남자인 박연차로부터 남편 몰래 13억원을 받아 남편 모르는 빚을 갚았다 한다. 노무현이라

 

는 그늘이 없어도 드라마에서 나오는 것처럼 아내와 박연차 사이에 직접적인 인간관계가 있다면 몰라도 박연차라는 기업인

 

이 남의 어엿한 부인에게 남편 모르게 돈을 주었다면 이는 부부관계에서도 그냥 넘길 일이 아닌 듯싶다.

 

 

그런데 더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그 달러뭉치가 청와대로 들어가는 과정이다. 박연차의 말로는 노무현이 전화를 걸어 미국에

 

있는 아들에게 집을 사주어야 하니 6.29일까지 가져 오라 했고, 박연차는 6.27-28일 양일간 회사직원 132명을 풀어 여기저기

 

에서 들키지 않도록 원화를 가지고 달러를 구해오라고 하여 29일 부랴부랴 청와대로 가방을 들고 가서 총무수석 정상문에게

 

건넸다고 진술했다 한다.



007작전을 방불케 하여 마련된 이런 급전을 아내가 받아 남편 몰래 빚을 갚았다 하면 도대체 그 빚은 어떤 빚이기에 그렇게 급

 

했으며 왜 하필 달러였을까? 혹시 인질범이 빨리 돈을 가져오지 않으면 인질을 살해하겠다는 식의 협박이라면 몰라도 도대체

 

무슨 빚이기에 그렇게 시간을 다투어야 하며 그것도 꼭 달러여야 하는가? 뉴스에 접하는 국민들은 이렇게 의문을 품을 것이

 

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노무현은 6.30일 전용기를 타고 아들이 있는 근방인 시애틀로 날아가 7월1일부터 1박2일에 걸쳐 23시간이

 

나 보냈는데 그 동안의 행적이 기록에 잡히지 않는다 한다. 논리적인 답은 뻔해 보이지만 검찰은 국민세금을 소비하면서 증거

 

를 찾느라 고생을 하고 있다.


전직 대통령이 교도소를 가는 것도 참을 수 없는 수모이겠지만 그보다 더 비참한 것은 남자의 자존심마저 던져버리고 여자 치

 

마폭 뒤에 숨으려 하는 자세를 취했다는 사실이다. 이보다 더욱 비참한 것은 아내가 남편 몰래 외간남자로부터 3억과 100만

 

달러를 빌려 남편모르는 빚을 갚았다고 그 뜻도 모르는 양 스스럼없이 토로하는 모습이다.


[500만 달러의 드라마]

박연차의 진술에 의하면 노무현이 애들을 좀 도와주라 해서 노무현 아이들에게 500만 달러를 주었으며 이 돈은 노무현의 임기

 

가 끝나기 2일 전인 2008.2.22.에 주었다고 한다. 홍콩에 있는 박연차 계좌에 있던 500만달러를 역시 홍콩에 개설한 연철호 계

 

좌로 보내주었는데 이 과정에 총무수석 정상문이 역할을 했다고 한다. 수석이 연철호의 계좌번호를 박연차에게 알려주었다

 

고 한다. 사실이라면 총무수석이 500달러에 대한 심부름을 한 것이다.


이 돈을 받기 전, 노건호는 2007년 12월과 2008년 2월, 2차례에 걸쳐 박연차가 있는 베트남으로 날아갔고, 연철호는 남태평양

 

의 섬 버진아일랜드에 계좌를 새로 개설하여 홍콩 계좌에 있는 500만 달러를 옮겨왔는데 버진아일랜드 계좌에는 이 500만 달

 

러말고는 다른 돈이 없다고 한다. 사실이라면 순전히 500만 달러를 받기 위해 새롭게 계좌를 개설했다는 의미가 된다.


노무현 측은 이 돈에 대해서도 당시에 몰랐고 퇴임 후에야 알았다 주장하는 모양이다. 60대의 박연차와 30대의 애들 사이에

 

자기들끼리 알아서 이루어진 투자거래라는 것이다. 이들이 자기들끼리 알아서 했다면 어째서 총무수석인 정상문이 끼어들어

 

박연차에게 연철호의 홍콩계좌번호를 알려주었는가?


도대체 노무현 최고의 심복이라는 총무수석 정상문은 대통령 몰래 부인의 돈 심부름이나 하고, 대통령 몰래 조카사위 심부름

 

이나 하는 그건 사람이었다는 말인가? 노무현이 아니라면 사업과 전방위 로비에 바쁜 60대의 박연차가 어찌 그 30대 애숭이들

 

을 찾아내 그들과 큰돈 거래를 할 수 있는 것인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 한마디로 대한민국에 상식과 가치기준이 곤두박질하

 

고 있는 것이다. 노무현이 마지막 남은 남자의 자존심이라도 지켜주었으면 한다.


2009.4.14.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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