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에 인기폭발´ MB는 웃고, 경호원들 ´진땀´
데일리안 원문 기사전송 2009-04-21 15:53
[데일리안 동성혜 기자]
◇ 21일 국립 과천 과학관을 방문한 이 대통령이 어린이 관람객들에 둘러싸여 있다. ⓒ 청와대
이명박 대통령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 듯했다. 특히 초등학생들은 악수라도 한번 하기 위해 이 대통령을 둘러싸고 ‘사랑해요’를 연방 외치기도 했고 서로 사인을 받기 위해 밀쳐내기도 해 경호원들이 자제시키느라 애썼다.
이 대통령은 21일 과학의 날을 맞이해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국립 과천 과학관을 방문했다. 젊은 과학기술인 20여명과의 스탠딩 환담, 기념식 참석에 이어 마지막 일정으로 기초과학체험관을 들른 이 대통령은 갑작스런 학생들의 환영 모습에 당황스러워 하면서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평소 대통령을 겹겹이 경호하던 경호원들도 이날만은 손을 어찌 써야 할지 모를 정도였다. 이 대통령은 태풍체험관, 로켓 발사체 체험, 테슬라코일 시찰 3곳을 찾았는데 학생들은 이런 대통령의 동선을 미리 예측해 앞서서 기다리고, 소리 지르며 느닷없이 뒤에서 껴안기도 한 것. 경호원들이 계속 학생들을 통제하려 했지만 워낙 많은 인원이 한번에 몰려 진땀을 흘렸다.
이날 기초과학체험관에는 청와대 ‘푸른누리’ 어린이 기자 25명과 일반 어린이 관람객 200여명이 참석했다. 어린이 기자단은 마지막까지 이 대통령 가까이서 질문을 계속 던지는 집요함을 보이기도 했다. 과학관을 떠나기 직전까지 질문을 하는 어린이 기자들을 향해 이 대통령은 “기자활동 잘 해야 해”라며 격려키도 했다.
이 대통령 “훌륭한 과학자 한 명이 유전보다 가치있는 시대”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훌륭한 과학자 한 명이 유전보다 가치있는 시대가 열렸다”면서 “정부는 ‘풀뿌리 개인연구’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해 개인의 과학적인 도전과 실험을 장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연구인력 지원, 세금 감면, 기술금융 제공 등 기업들의 자발적인 노력을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며 “정부의 연구개발투자도 매년 10% 이상 늘려나가 2012년에는 GDP의 5%까지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녹색성장의 핵심동력이 녹색기술”이라며 “녹색원천기술의 확보 여부가 국가의 성장동력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결정하는 핵심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기술사용료를 받는 시대를 반드시 열어나가겠다”면서 “녹색기술 분야의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7월쯤 우리가 만든 과학기술위성을 우리 땅에서 직접 우주로 쏘아 올리게 된다며 “우리 과학계의 소중한 성과이자 국민의 오랜 꿈과 희망을 이룬 것으로 평화적인 우주개발을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해 우주시대를 앞당기자”고 주장했다. [데일리안 = 동성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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