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쿡은 의원도 수갑차는데...?!

노게인 작성일 09.05.01 03: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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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與黨) 실세의원 등 5명 시위중 폴리스라인 넘자
경찰, 수갑 채우고 체포 그들에겐 당연… 우리에겐?

27일 오전 미 연방 하원의 존 루이스(lewis) 민주당 원내 수석 부대표를 비롯한 의원 5명은 인권운동가들과 함께 워싱턴 dc의 수단 대사관 앞에서 수단 정부의 인권 탄압을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수단의 오마르 알-바시르(al-bashir) 대통령이 16개 국제 구호단체들에 대해 추방 명령을 내린 것을 비난하며, "버락 오바마(oba ma) 대통령을 비롯해 전 세계 지도자들이 수단 정부를 상대로 압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루이스 의원 등이 시위 도중에 집회 금지선(폴리스라인)을 넘어 수단 대사관 쪽으로 더 다가갔다. 그러자 즉각 경찰이 이는 '불법 행위'라며, 해산 명령을 내렸다. 의원들이 불응하자, 경찰관들은 별 망설임 없이 수갑을 꺼냈고 루이스 의원의 손을 허리 뒤로 모으게 한 후 수갑을 채워 경찰차에 태웠다. 짐 맥거번(mcgovern), 도나 에드워즈(ed wards), 키이스 엘리슨(ellison), 린 울시(woolsey) 의원과 3명의 민간단체 관계자도 수갑에 채워져 체포됐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고 이들에게 100달러씩의 벌금을 물린 후, 오후 3시쯤 석방했다. 체포됐던 의원들 중 루이스 의원은 흑인 민권운동가 출신으로 민주당 하원 원내 서열 10위 안에 드는 여당 실세(實勢)다.

  ▲ 27일 워싱턴의 수단대사관 앞에서 수단 정부의 인권탄압을 비난하는 시위를 벌이다 폴리스 라인을 넘은 존 루이스 민주 당 하원의원(왼쪽)이 현장에서 경찰에 수갑이 채워져 연행되고 있다. 아래 작은 사진은 함께 경찰에 체포124111657183512.jpg된 키이스 엘리슨 하원의원의 양손에 노끈형 플라스틱 수갑이 채워진 모습./afp연합뉴스

하지만 경찰의 '특별 대접'은 없었다. 의원들도 경찰의 체포에 반항하지 않았다. 미국 미디어도 여당의 5명의 의원들이 수갑을 찬 채 '불법 집회' 혐의로 체포된 것을 주요 기사로 다루지 않았다.

한국에서 국회의원들이 의사당에서 휘두르는 폭력이나, 불법 집회에 참석해 경찰에게 보이는 고압적인 행태와는 매우 대조적이었다. 그런데도 이런 상황이 미국에선 큰 뉴스거리도 안 된 배경에는 공권력 존중을 통해 질서를 유지하는 것에 대한 구성원들의 사회적 합의가 있다. 따라서 정해진 선(線)을 벗어나면 곧 위법이고, 강력한 공권력의 행사가 있을 수밖에 없다. 경찰력 발동에 대해 미국인들도 때로는 '폭력적'이라고 사회 이슈화하기도 한다. 그러나 경찰의 공권력이 무너지는 순간, 사회적 혼란으로 인한 피해가 막대하다는 것을 안다. 워싱턴 dc의 백악관과 의회 주변에서 매일같이 집회가 열려도 도심(都心)은 평온을 유지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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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촛불1주년 집회 대부분 불허… 무력 충돌 불가피![2009-04-29 15:18:13] 인쇄 경찰이 내달 초 예정된 노동절, 미국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 1주년 집회 등 대규모 시위에 대해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혀, 민주노총을 비롯한 시민단체들과의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시위 1주년 집회와 노동절 범국민대회 등 이달 30일부터 5월초까지 시민단체와 노동계의 대규모 집회가 잇달아 예정된 가운데 경찰이 대부분 예정 집회에 대해 ´불법´으로 원천 금지시켰다는 것.

특히 경찰은 시위가 불법과격 행태로 변질될 경우, 처음으로 고춧가루 성분이 들어있는 ´캡사이신(capsaicin) 분사기를 사용하겠다고 선언했다.

강희락 경찰청장은 29일 오전 브리핑을 갖고 “불법 폭력 시위로 변질될 우려가 있는 집회에 대해서는 금지 통고했다”면서 “이를 강행하거나 문화제 등을 빙자해 불법 집회를 시도할 경우에는 경찰력을 배치해 집결을 원천차단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 청장은 "도로를 점거해 교통을 방해하거나 쇠파이프 등으로 폭력을 행사한 시위 가담자에 대해서는 물포 등을 활용해 현장에서 검거하고 현장에서 검거하지 못한 시위자는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사법조치를 하고 민사상 책임도 묻겠다"고 덧붙였다.

이달 30일~5월2일까지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 집회로 추정되는 집회참가 인원은 4만명에 달하는 가운데, 경찰은 민주노총이 5월 1일부터 서울광장 등에서 개최하겠다고 신고한 3건의 집회에 대해 모두 불허했다.

경찰은 "민노총이 신고한 2건은 이미 먼저 신고 된 집회가 있고 1건의 경우, 폭력시위로 변질될 위험이 다분히 있다 판단해 금지통보를 내리게 된 것"이라고 불허 배경을 설명했다.

민노총은 이 같은 금지방침에도 불구하고 집회를 강행할 것으로 보여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이 불가피할 가운데, 경찰은 진압경찰과 시위대의 충돌 시 처음으로 후추와 고춧가루 등에서 추출한 ´캡사이신(capsaicin)´ 성분의 액체를 담은 분사기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경찰청 관계자는 "그 동안 버스 등을 이용해 시위대를 차단해 왔지만, 캡사이신 성분 분사기를 활용할 경우 쇠파이프로 무장한 시위대와의 간격 유지가 용이해 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해 8월부터 이격용 분사기 1200여대를 순차적으로 수도권 일선 기동대에 보급했으나 아직까지 집회 현장 사용 되지 않았다. 하지만 노동절을 맞이한 진보시민단체 불법폭력집회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집회에 첫 사용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김영덕 기자]ghost728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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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기엔 결국 둘다 "불법집회시위에 엄정히 대처한다" 라는 글 같은데

 

첫번째 기사에는

 

"우리나라도!!!!!!!"

 

두번째 기사에는

 

"경찰들 xx하네"

 

 

 

뭘까.

 

그 차이는.

 

 

 

걍 저 밑에 불법시위에 엄정대응한다는 기사가

 

"촛불에 고춧가루를" 이라는 황당한 제목으로 올려져 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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