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 쓰고 싶으나.
딱히 쓸 말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애도도, 애도를 둘러싼 상황도.
솔직히, 노무현을 왜 이렇게 붙잡고 늘어지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모든게,
퇴임한 전직대통령이라는 딱지 때문에 벌어지는 정치공세니 뭐니
구구절절한 설명으로도 불충분한 무언가가 있었죠.
우습지 않습니까. 정치공세를 통해서 그들이 얻고자 하는 바가 만약 현정권에 대한 지지라는 목적이었다면,
사람들이 노무현을 싫어하게 된다고 해서, 전 정부를 부정한다고 해서
현정권이 저지르는 부조리와 몰지각과 무논리가 지지를 얻을 거라는 멍청한 생각을 하지는 않을텐데.
그만큼 공부했다고 간판 내걸고 정치질하는 놈들이 말이죠.
그렇다고 이제 와서 이빨빠진 호랑이를 가져다가 재주굴리기 하는 꼬라지도 우스운 건데,
그 우스운 짓에 이상하리만치 집착적인 증세들로 바보병맛모지리무논리 집단들은 매진했단 말이죠.
좌파의 거두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식이면 우리 병박이가 진정한 좌빨이지. 걔는 군용공항도 놋때 갖다 바치고 국방비도 깎아쳐먹을려는 놈인데.
질투.
지금 그것밖에는 달리 생각나는 게 없군요.
무의식적으로 느껴진, 오로지 그가 하는 말과 살아온 것들의 방향이 맞기 때문에 벌어진 질투심.
그를 끊임없이 부정해도 달래지지 못하는 그 질투심.
그를 부정해야 자신의 당위성이 인정되지만, 그래도 100% 달래지지 못하는 질투심.
그것들이 똘똘 뭉쳐서 지금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 상황이고, 이제 비빌 언덕이 없어져서 멍때리는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