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살론 및 음모론에 대한 제 생각입니다(아래글읽고요)

살앙하고시포 작성일 09.05.26 00: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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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래간만에 정경사 게시판에 글을 남기는 군요 ㅎㅎ

 

제가 요즘 군무언 셤 준비땜에 바쁘게 열공을 -_-;;;;

 

여튼!! 아래 글 잘 보았습니다. 솔직히 조금 찜찜한 부분이 없지않아 있지만, 워낙 말들이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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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살의혹 및 음모론같은 여론물타기는..넘어가지 않았으면 합니다만.. 그에따른 정확한 답변과 입장표명을 해야 옳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유서문제. 본인이 썼다는 증거가 없이는 유서가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들었습니다.

 고 노 전 대통령님 께서는 변호사라셨죠..? 흐음... ㅡ_ㅡ+

 

 

 

 

둘째. 경호원.. 이건 제 전공이 아니라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어느때나 원칙을 지키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원칙이라는 것은 길 가다가 담배공초 하나 버릴수도 있는 만큼 잊기 쉬울수도 있자나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님께서 자살하기로 마음먹었다면, 권 여사님께서 같이 가겠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혼자 나가셨다면, 경호원은 한사람이 되었든 두사람이 되었든 고 노무현 님 께서 한명만 같이 가겠다고 하실수도 있는거잖습니까?

사실이 아닌데, 사실인것처럼 꾸며대는것은 잘못된거 같습니다.

 

 

 

 

셋째. 그 경호원에 대한 인권도 존중해줘야 하는 만큼, 그 경호원에 대한 의심은 조심해야한다고 봅니다.

 물론, 그 경호원 분께서 방송한번 나오는건 더 큰 문제일수도 있습니다. 경호 라는 임무가 얼굴이 알려지면 좋을게 없다고 들었습니다. 이것은 강력계 형사와 비슷한 의미라고 생각됩니다.

 

 

 

 

넷째. 사건 현장 훼손... 어떤 아저씨가 잠바를 들춰낸 것이 수사를 위함인지, 고의적으로 훼손을 의도한것인지, 그에따른 사건현장 훼손은 정확한 증거와 증인 없이 떠도는 가장 큰 유언비어일걸로 봅니다만.. 의도가 다른부분에 있는 사람은 한가지밖에 안보일거 같아 길게 못쓰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중립론자입니다. 중립론자는 사실에만 믿음이 갈 뿐이지요..

 

 

 

다섯째. 119에 연락하지 않았다..라는게 조금 의심이 가는부분이긴 합니다.

 

하지만, 말 그대로 전직 대 통 령 이 떨어졌는데.. 그냥 일반인이 자살한다고 뛰어내린다고 했을때도 그걸 옆에서 제정신에 볼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글쎄요.. 저는 심적으로 미약한 사람이라 사람이 죽는다고 하면 두려워서 아무 생각도 들지 않을 거 같은데... 항상 사람이 완벽할순 없거든요.. 이런사람이 있으면, 저런사람도 있구요..

 

 

 

여섯째. 자살이 사실이라 가정하였을 때, 자살의 이유가 뭘까요? 자존심?? 명예의 상처?? 가족의 보호??

 어느 한가지도, 자랑스러운 것이 아닌 부끄러운 행동인거 같습니다.

 

고인께서 자살을 하겠다고 결심하셧다면, 그것이 사실이라면, 사람이 많은 장소에 가는 것보다 조용히 가고싶었을지도 모르는 거잖습니까..

 

 

 


일곱째. 이게 가장 의문입니다. MBN 뿐만이 아니라, 최초 보도는 저녁 7시쯤 기사가 사라지는 것을 직접 보았기 때문입니다.

 

한데, 만약 방송사에서 의도된 실수라면, 그것이 붉어지는 마당에 기사 오보 라도 말을 했어야 하는데, 그런 입장 표명조차 방송사에서는 밝히지 않기 때문이죠.


 

 

 

여덟째. 요거는 쪼~~끔 너무 소설을 쓰신듯 합니다.

 

말 그대로 진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님께서 죽으시면, 가장 피해가 오는 것은 검찰과 이명박 정부일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촛불 시위, 각종 사건들로 인해 시각이 곤두세워져 있는 마당에, 더군다나 고 노무현 대통령 님께서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아무 죄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검찰에서 수사를 촉진 시켰다면, 검찰의 의도는 뻔한거 아닐까요?

 

기존의 고 노무현 대통령의 세력과 지지자들이 현 정부를 비판하기에 고 노무현 대통령님을 까내리겠다... 바로 그 지지자들의 힘을 약화시키려고 그런 것 아니였을까요?

 

그런데 그 상황에서 타살론?? 지지자들이 멍청입니까? 그걸 가만 놔두게?? 오히려 지금같은 시기에 두손 두발 다 들면서 말릴 상황인데 타살을 하였다는 거 자체가 어불성설 인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고 노무현 대통령 님을 싫어 하는 편이었습니다.

솔직히, 부자들이 못살게 하는 나라를 만든다는것은 사람들에게 부자가 되고싶은, 즉 열심히 살으라는 희망을 가질 필요가 없는 나라를 만든다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죠. 마치.. 어찌보면 공산주의처럼..

 

그래서 보수단체들이 빨갱이다, 공산주의다 라고 우기는 가진자들의 어이없지만 신빙성 있는 이유가 납득이 가기도 한답니다.


하지만, "이익"과 "양심" 중 위대한 것은 "양심"이기에.. 싫어하지만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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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서있음 으로 인해 얼굴이 가려질까 부끄러워 무릎을 구부리신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님의 이 한장 사진이 제 "양심"을 구부리게 만드는 현실이 초라하지만... 정말 싫어하지만... 존경합니다.

 

 

 

삼가 고인의 진정한 명복을 가슴깊이 빕니다.

 

 

 

 

P.S. 제가 쓴 글은 제 머리속에서 나온 한낮 허구와 여러 소설을 쓴 글이지, 사실이 아님을 밝힙니다.

제가 쓴글에 대한 태클과 악플은 "사실"에 입장에서 나왔다면..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그치만.. 욕플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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