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구름사다리
동아프리카에서 태어나 아랍세계를 거쳐 유럽을 정복한 커피,
남미로 전해져 대량재배가 시작된다.
과거 제국주의 시대 서구인들이 재배를 강요한 ‘식민지의 작물’이었던 커피는
현대인들의 노동 생산성을 올리는 데 쓰이는 ‘착취의 열매’이기도 하다.
커피 생산량 1위 브라질
커피 소비량 1위 미국
커피 소비량 11위 한국
매년 세계는 700만톤의 커피를 생산하고, 세계적으로 하루 25억잔씩 소비되는 커피...
100ml 커피 한 잔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커피콩은 100개,
커피콩 100개의 현지가격은 10원...
이윤의 1%는 소규모 커피 재배농가의 몫
이윤의 99%는 미국의 거대커피회사, 소매업자, 중간거래상의 몫
우리가 사먹는 5000원 중 50원만이 커피재배농가에게 돌아가게 된다..
1%에 속하는 전세계 커피 재배종사자는 50여개국 2천만명,
그들의 대부분은 극빈자들이며 그들 중 상당수는 어린이다.
케냐에선 커피 생산 인구의 3분의 1이 15살 미만이다.
중간기업들이 원두 1kg을 700원으로 사는데
그걸 커피로 만들어서 팔 때는 5,000원짜리 커피 200잔으로 판다=백만원
생산자는 0.01~0.07%를, 기업에서는 75% 이상을 먹는다. 1200배의 장사가 된다..
커피는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 부피 기준으로 석유 다음으로 많이 거래되는 상품이다.
석유 다음으로 교역량이 많은 커피는 세계적으로 한해 600억 달러어치가 팔리지만,
커피콩을 생산하는 케냐, 과테말라,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의 농민들은 커피 45잔을
만들 수 있는 원두 1파운드(약 450g)에 평균 60센트(약 580원)를 받을 뿐이다.
많게는 150번이나 손이 바뀌는 커피의 유통과정과, 그 과정에서
전 세계 커피시장을 장악한 다국적 대기업들이 이익이 챙기는 것이다.
이들은 당신이 마시는 커피 값의 가장 많은 부분을 가져간다.
맥스웰을 갖고 있는 크래프트와 폴저스를 갖고 있는 피엔지,
네슬레의 세 회사는 전 세계 커피의 60% 이상을 가공해 팔고 있다.
그 커피의 대부분은 농약을 치고 기계로 수확한 싸구려 커피다.
이들은 한두가지 단순한 조합으로 블렌딩한 뒤 비싼 값에 판매한다.
제3세계 국가의 커피 생산자가 원두 1킬로그램을 팔면 최종 커피 가격의
200분의 1 수준인 100원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것은 중간 상인들이 지극히 싼 값에
사다가 커피 회사에 높은 가격으로 파는 불합리한 유통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익 극대화를 위해 기업들은 최저 임금을 찾아 국경을 넘나들면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노동을 제공하는 제3세계의 사람들은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거나 더 가난해진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 따로 있고, 그 혜택을
누리는 사람이 따로 있다. 곰은 재주가 부리고 돈은 사람이 버는 격이다.
‘착한 초콜릿’이란 아동노동 착취 없이 만들어진 공정무역의 별명 같은 것이다.
초콜릿 원료로 사용되는 카카오의 상당량은 서부 아프리카 농장에서
노예처럼 일하는 9~12살 어린이들의 손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초콜릿 값 1천원, 농부 수익은 20원(세이브더칠드런 자료)
한 해 벌이는 243만원인데 11식구의 쌀값만 208만원이다.
초콜렛이 어떤 맛인지도 모르는 아동들은 모두 카카오 농사에 동원되기에
결과적으론 100명 중 3명정도만 정규학교에 다니는 것에 그친다.
국제노동기구(ILO)의 보고에 의하면 2005년 전 세계적으로 약 1억 8,000만 명의
아동들이 생계를 위해 노동 현장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한다.
이뿐 아니다. 보통 카카오를 재배할 때 열대 우림을 파괴해서 단일 농장을 만들고
엄청나게 많은 농약을 살포해 대량생산을 하고 있다.
이렇듯 달콤한 초콜릿 뒤에 숨어 있는 쓰디쓴 속사정을 안다면
사랑 고백용으로 초콜릿을 사용하고 싶은 마음은 싹 가실것이다.
공정무역은 이런 불공정한 구조를 바꿔보자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자유무역의 한계에 대안을 제시하는 운동의 개념으로
‘대안 무역(alternative trade)’이라고 부르는 공정무역은 저개발국가
가난한 나라의 생산자들이 만든 상품을 제값에 사는 것,
즉 정직한 노동의 가치에 대해 공정한 거래를 함으로 같이 더불어 살자는 의미이다.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는 “FTA는 자유무역협정(Free Trade Agreement)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공정무역(Fair Trade for All)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공정무역이란 선진국의 소비자가 저개발국의 생산자에게 직거래를 통해
정당한 가격을 지급하자는 '윤리적 소비운동'으로 빈곤국가에
물자 지원 등의 단순한 도움보다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줌으로써
생산자 스스로 삶의 기반을 바꿀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게 근본 정신이다.
지속가능하고 공정한 지구촌을 만들기 위한 대안적 세계화 운동이다.
자유무역(FTA)은 가진자들끼리 더 많이 가지기 위해서 자유라는 이름으로 약한자를
저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시키고 저들의 지배하에 두기 위해서 고안해낸 수단인
것이다. 저들이 말하는 자유는 가진자의 자유이며 못가진자는 희생양이 되어야 한다.
세계화란 이름으로 개방을 유도하고 ,선진국으로 진입하게 된다고 현혹하지만
결국은 다국적기업과 자본의 종속에 빠지게 되는 함정인 것이다.
이른바 세계화의 덫이지요..'세계화의 덫'이란 책을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세계화는 다국적자본들이 세계를 단일시장으로 묶고 저들이 경제를 장악하므로써
세계를 장악하고 저들의 뜻대로 좌지우지하고자하는 계략인 것입니다.
결코 모두 같이 더불어 평화롭게 살고자 추진하는 것이 아니란 것이죠...
소수의 가진자들이 세계를 장악하고 나머지는 피지배계급으로 전락하는 것입니다.
이미 가진자들이 정치,경제,사회를 장악하고 밀어부치고 있으니 그저 답답할 뿐입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위기에 빠진줄도 모르고 있으니...쩝..눈뜨고 당해야 하나..
나는 지난글에서 말했다.한미 FTA를 막는 방법은 오직하나..진실을 빨리 속고있는
국민들에게 알리는 방법뿐이라고...하루빨리 진실에 눈을 뜨지 못하면 망한다.
한미 FTA 비준후 머지않아 우리가 곧 위의 사람들 신세가 될 것이다.
대다수가 비정규직으로 내몰리고 최저임금자리조차도 외국 노동자들과 다퉈야 한다.
엄청난 폭탄세금에다가 고물가로 그야말로 신(新) 보릿고개를 맞이할 것이다.
현대판 노예..그것은 금권의 노예가 되는 것이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넘어서
유전자유 무전속박 , 유전권리 무전의무의 세상에서 살아야 된단 말이다.
반대를 하기전에 한미 FTA에 대해서 밤을 세워서라도 확실한 이해를 하길 바랍니다.
참고글: 제2의 을사늑약, 현대판 노예계약서, 확실히 알고 대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