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외수(63)씨가 자신에게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을 고소했다는 소식이 29일 전해지자, 이씨에게 고소를 당한 한 네티즌이 반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에서 ‘factotum’이라는 필명을 사용하는 이 네티즌은 이날 인터넷 댓글을 캡쳐한 사진과 함께 해명자료를 냈다. 그는 자신과 ‘학생맨(이씨와 논쟁을 벌이며 논란이 된 네티즌의 필명)’은 이씨가 글을 통해 주장한 “부모와 아내를 들먹이며 입에도 담지 못할 성적모욕” 등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자신 등은 그러한 욕을 하지 않았음에도, 이외수씨의 글과 이에 대한 언론 보도로 인해 자신이 “이외수의 가족과 아내를 욕한 패륜아”처럼 그려졌다는 것.

그는 “학생맨이 한 욕이라고는 아무리 (글을) 올려도 반응이 없자 정치사회갤러리에 ‘이세퀴 쳐자는 듯’이 전부”라고 주장했다. 그는 앞서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자신이 디시인사이드 정치사회갤러리에서 이외수씨에게 욕설을 한 적이 있다”면서도 “그 욕설은 절대 그의 가족 등을 욕보이는 것이 아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네티즌은 이어 “욕설을 한 것은 전부 저의 잘못이 맞습니다만 이외수씨도 막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위해 이씨도 이 사이트에서 함께 막말을 했던 증거라며 ‘이외수’라는 필명의 댓글을 제시했다. 이 댓글 중에는 “당신의 항문에 쑤셔 박으면 됩니다”, “니 무식이 더 쩔어”, “너처럼 xxx도 없고 뇌의 작동까지 멈추어 버린 찌질이에게 나처럼 활동이 왕성한 예술가가 겸손해야 할 이유를 세 가지만 열거해 보아라”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 네티즌은 “친구들간에 하는 욕설과 공개석상에서 하는 욕설의 의미가 다르듯 디시인사이드에서 어지간한 욕설은 서로 웃고 넘긴다”며 “이씨도 이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고 했다.

한편 이외수씨와 이 네티즌의 입장 차를 지켜보던 또 다른 네티즌은 "이외수씨는 (글에서) 자신에게 욕을 한 사람들 중 성적인 모욕을 한 사람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을 뿐"이라며 "필명 'factotum'을 쓰는 네티즌에게 불리하도록 허위사실을 명시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씨의 가족에 대한 모욕적인 댓글을 단 네티즌은 다른 네티즌"이라며 한 네티즌이 '이외수 갤러리' 등에 올린 것이라며 몇 개의 댓글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한 네티즌이 이씨의 부인과 어머니를 지칭하며 성적인 내용의 부적절한 글을 수 차례 올린 것으로 나와 있었다. 이 자료를 제시한 이 네티즌은 "(이러한 모욕적인 댓글을 다는 것은) 사람으로서 할 행동이 아니다"라며 "현재 이외수씨는 충격을 받으신 것 같고 이외수 갤러리에 글을 못쓰게 막아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중간에 보면 팩토텀에 대한 글이있는데

팩토텀이 어떤 글을 썻는지 그냥 한번 보시죵

뭐라고 해야할까요?

이외수 고소 하도 뉴스에서 보길래

디씨는 안하지만

한번 찾아가 봤는데 -_-;;

전혀 못알아듣는 글만 많더군요;;;

짱공은 참 좋은곳이라는 ... 새삼스래 느낍니다 -_-;;

뉴스를 찾아보면 팩토텀이 대략 최모씨 31세로 느껴지긴하는데 -_-;;

얼마나 출세를 하셨길래 이외수옹한테 저래 깝싸는지.. -_-;;

학생맨이라는 아이는 자필로 반성문을 써서 올렸더군요 - ㅛ-; 무섭긴 했나 봅니다.

뭐 논리나 자신의 의견을 쉽게 말할 수 있는곳이 인터넷이라지만

그래도 자신은 누군지 감추면서

그 상대방은 누군지 알면서

저렇게 막말을 하고 싶었을까요?

자신의 의견에

반론을 안하면 저ㅆㄲ 버로탓네.. 잠수탓네( 디씨는 뭐 못알아들을 단어 참많더군요 ;;)

누가 이긴 것이고 누가 진 것일까요?

참으로 창피한 세상입니다~

차라리 100분토론에 직접 전화걸어 말하는 용자가 되십시오 - ㅛ-!

가끔 보면 세종대왕이 욕하라고 만든 훈민정음은 아닐텐데요..

욕들은 참 많은거 같아요 한글...-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