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컴퓨터 열받아 투표 오류 났을 수도"

체게발아 작성일 09.07.28 06: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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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민주당 의원이 컴퓨터 발로 걷어차 부셔버려"

 

한나라당은 27일 '메뚜기 대리투표' 논란이 급속 확산되는 것과 관련, 컴퓨터 과열에 따른 오류 가능성까지 제기하는 등 패닉 상태를 보이고 있다.

김정훈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정보센터'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보니까 한 일주일 가까이 양당 의원들이 본회의장 잠거를 하면서 컴퓨터를 하루 종일 켜고 있었다가 밤 12시에 껐다"라며 "그래서 서버에 이렇게 열이 좀 발생한다든지 이런 문제가 있어 가지고 그날 투표를 할 때 컴퓨터가 처음에 이렇게 작동이 안 됐다"며 애꿎은 컴퓨터 탓을 했다.

그는 "내 경우에도 이렇게 내 자리에 신문법 투표하러 가보니까 시꺼멓게 되어가지고 F1키를 누르고 투표를 하려니까 그 투표화면이 안 떠서 신문법 투표를 못했다"며 "그런 정도의 어떤 컴퓨터상의 이런 그게 좀 있었기 때문에 여러번 이렇게 누르고 이런 과정에서 아마 이렇게 컴퓨터가 조금 시간차를 두고 이렇게 뜨고 이런 경우가 있었지 않나 그렇게 생각이 된다"며 '메뚜기 대리투표' 의혹을 해명했다.

그는 더 나아가 "우리 한나라당 의원인 현기환 의원 같은 경우에는 투표를 하려고 하는데 다른 민주당 의원이 앉아 있으니까 비키라고 하니까 안 비키니까 밀어내고 투표를 하려고 하니까 그 의원이 컴퓨터 모니터를 발로 차서 부셔버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본회의 로그기록에 24번이나 표결한 것으로 기록돼 있는 유일호 한나라당 의원은 이 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내 의석에 어느 민주당 의원이 앉아 있어서, 제 투표를 방해하더라"며 "내가 찬성을 누르면 그 분이 취소하고, 제가 왜 이러냐고 해서 다시 찬성을 눌러도 다시 민주당 의원이 취소를 눌러 그렇게 반복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이날 오후 열린 의총에서도 주성영, 김영선, 조전혁, 황영철, 나경원, 김성수, 강명순, 허원제 의원 등이 잇따라 발언을 신청해 민주당의 역대리투표 의혹을 강조하며 당의 적극 대응을 주문했다.

이들은 "언론에 사진이나 대부분의 보도가 마치 한나라당이 절차상 큰 하자가 있는 것처럼 기사를 내보내고 민주당에 의한 의사방해는 부각되지 않고 있다"며 "당에서 적극적으로 자료를 수집해 적극 대응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현재 15명의 의원들이 당 원내행정국에 민주당 의원들의 표결 방해 사례를 제출하는 등 당 차원의 대응을 준비중에 있다.

 

 

''아주 적절한 답변이세요..'' 겨우 3일 밤낮을 고민하시고 내

 

 

놓은 답변이라고는 믿기지 않을만큼 젖절한 답변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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