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강 술쳐먹은 기운에 용감히 지껄여봅네다. ㅋㅋㅋㅋ
1.
천마나 신궁은 개발의 목표가 아예 다르니 전혀 상황이 다른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고........
일단 개발기술 자체가 없는 건 아닌데도 미사일 개발 자체는 그놈의 압력 때문에 할 수가 없는 상황이고.........
국민사냥꾼님은 항상 덧글을 보아왔지만, 개인적으로 어떻게 보던 나름의 시각이 있을 텐데도 불구하고
그걸 자신이 움직이는 손가락에서 홀라당 말아먹는 분이시고......
(본인이 스스로 처한 입장을 표명한 불우한 처지의 글도 봐둔 기억이 있지만 그게 면죄부가 되지는 않고.)
순강도 님의 입장표명도 딱히 적확하다기 보다 감정의 부분에서 출발하시는 것도 많은 편이구요......
노게인이 끼어든 이후의 혼탁해진 물을 스스로들 정화해 가시는가 싶더니
저와 비스무리한 한 분의 덧글로 다시 빠져나올 수 없는 수렁에 빠지는 느낌이시고.
이래서야 차라리 제 아이디를 노리고 만든 아이디로밖에는 보이지 않는 혐의일 뿐이고.
2.
간단합니다.
증오와 편견을 버리세요. (정말 왜 여기서 정준하의 유행어가 떠오르는 걸까요.)
증오를 버리고 보면, 깔 부분과 안깔 부분이 가려집니다.
증오와 편견만 가졌다면 전 저 위에서 언급한 분들과 지금도 밤새도록 키보드 붙잡고 쌈질에 매진하고 있을 겁니다.
가자서님처럼 다음의 수많은 글들을 퍼와도 그 행위가 최소한의 수준에서 이해가 가는건,
그러한 감정들이 쌓여가고 있다는 단편에 대한 판단이 쌓이는 것일 뿐,
그것에 대해 공격을 하고 뭐하고 해봐야 남는 게 없다는 것을 저도 잘 알기 때문에 뭐라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가자서님의 글들 중에서 가장 맘에 들지 않는 것은 노무현과 관련된 찬양일색의 글입니다. 이제 우리는 그를 냉정히 분석하고, 그를 넘어서야 합니다. 그런데 그가 그렇게 유명을 달리한 상황에서도 그런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찬양 자체를 뭐라하는 것이 아닙니다. 찬양을 자아내는 분위기 자체가 이젠 유효하지 않다는 것이죠. 자, 그런데 맘에 안들기 시작하는 것만으로 싸우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그게 웃기는 거죠.)
저와 비슷한 아이디 이하, 정수님, 욕하지님, 등등등.
증오를 자아내는 데는 탁월하신데,
실질적으로 현 정부의 정책을 제대로 까는 글에 대한 적확한 반론을 펼치신 적은 단 한 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4대강 이야기라도 나올라 치면, 정책의 에러 부분들에 대한 지적이 나올라치면 이들은 침묵합니다.
오히려 누군가가 감정을 섞어 말한 실수에 노게인이 말하는 반면교사적 면이 기승을 부리면
편승하시는 기운이 돋보였지요.
(이런 상황에서 정 개인에게 이들의 문제제기에 대해 맞서겠다는 사명감이 있다면 그건 말리지 않겠습니다. 개인의 의지를 어떻게 막습니까. 그러나 그건 개싸움일 뿐입니다. 시간을 투자해서 개싸움을 하시겠다. 말리지 않습니다. 개싸움도 결국엔 어떻게든 얻는 건 있으니까요.)
다만 욕하지 같은 경우는
참으로 네이버 등의 꼴통들에게서 봐온 수작을 고대로 하고 있기 때문에
몇 번 감정적으로 리튬 이야기나 하며 대응한 경우가 저에게도 있죠.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도 보시면 알겁니다.
그 뒤로도 전 개인적으로 응대하지 않습니다.
깊게 대응해줄 필요가 없는 부분은 '필요가 없다'라는 겁니다.
3.
노게인은 솔직히, 그런 면에서 현 정권의 반대급부 입장을 까대는 데에 대한 어느 정도의 효과는 있었습니다.
반면교사라는 의미. 그것 때문이죠.
그래서 노게인의 대응에 솔직히 농지꺼리나 하는 식으로 다가가고 싶은 마음은
지금의 저조차 추호도 없습니다.
정경사 게에서 가장 좋은 글은 노게인의 댓글이 달리게 하지 않는 글입니다.
사안을 가려가면서 다가갔을 때, 노게인은 접근을 하지 않더군요.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노게인이나 다른 분들이 반대급부로 각을 세우고 감정적으로 접근해 왔을 때,
자신의 글과 시점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자문해 보라고 말이죠.
자, 양비론이죠.
양비론입니다. 부정하지 않아요.
그런데, 양비론은 도움이 되지 않노라고 자신있게 주장하고 싶다면,
양비론이 나오지 않을 상황을 만들고 주장하면 됩니다.
개인적 감정이 글과 정책을 까는 시각과 관점을 해치지 않는지 항상 숙고하면 됩니다.
사안을 다가가는 데에 적어도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만한 상황이 되면,
어떻게 되든 어느 한쪽의 반대급부는 앞뒤를 못가리고 상대를 감정적으로 폄하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폄하를 받으면 오히려 기뻐합시다.
적어도 현 정부의 태도와 정책을 까는 입장에서라면 그 여유로운 태도는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그 태도 자체가, 이미 어느 한 쪽의 어느 부분은 옳다라는 걸 입장의 반대편에서 스스로 인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부분은 죽어도 부정할 수 없기 때문에, 그저 폄하하는 것밖에는 공격방법이 없는 거죠.
이번에 달았던 그 저와 비슷한 자의 댓글, 그딴식의 댓글은 오히려 스스로의 바닥을 드러낸 겁니다.
아무리 멋진 말들과 현란한 단어로 포장을 해도 말이죠.
이것은 명박반대파에게도, 명박찬성파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4.
양쪽이 똑같은 입장에서 감정적 부분을 제외하고 나면 남는 것은 이성과 정책의 영역입니다.
그 부분에서 싸워야 합니다.
탁상공론 같아도, 우리가 이렇게 이야기 하는게 아무것도 남을 것 같지 않아보여도,
정경사게에 있는 수많은 분들이 결국 자녀를 키우며 물려주게 될 정치관이나 트라우마는
결국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이 의미없는 시간낭비에 달려있기 때문이죠.
우리의 전 세대는 그것을 못했기 때문에 수없이 욕을 먹었음에도
현시스템을 지키며 잘 살면 그 뿐이라는 사고방식을 가져왔습니다.
우리까지 그러면 이런 식의 현실이 미래에도 계속 되는 거겠죠.
지역감정과, 이념감정과, 수많은 곡해와 오해가 쌓여서 분열을 만들겠죠.
분열이 아닌 정말 집중된 힘이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갑론을박의 힘이 정말 중요한 세상이 되어야 한다고 느낀다면,
지금 여기서 그렇게 해야되지 않겠습니까.
술취한 김에 떠들어봤삽네다. 판단은 여러분이 해주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