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 출범 기념문화제, Power to the People에서 가수 강산에씨와 함께 무대에 오른 김제동씨
김제동, <스타골든벨>에서 전격 방출?
고 노무현 대통령 노제 사회를 보았던 김제동씨가 KBS에서 방출되었다고 합니다.
KBS <스타골든벨>에 출연중인 김제동씨는 월요일 녹화 때부터 제외되었다고 합니다.
이 사실은 어젯밤 김제동씨가 출연한 행사에서 들은 얘기입니다.
김제동씨는 어제 노무현재단 출범 기념문화제 'Power to the People'에 가수 강산에씨와 함께 무대에 올랐습니다.
김제동씨는 어제 사회를 보거나 무대발언을 하거나 하지 않고 가수들의 공연을 돕는 것으로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아직 KBS에서 방출한 이유가 무엇인지 밝히지 않았으므로(아직 공식 발표도 하지 않았으므로) 이유를 속단하기는 이릅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주의깊게 지켜본 저로서는
윤도현씨 경우와 마찬가지로 그의 활발한 사회 참여가 원인일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김제동씨는 사회참여 활동으로 인해 지난해 KBS에서 방출된 윤도현씨와 같은 기획사 소속입니다.
윤도현씨가 방출될 때와 마찬가지로 김제동씨의 방출도 전격적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도현의 러브레터> 후임 진행자도 정하지 못하고 방출되었듯이 김제동씨 역시 후임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방출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기획사 측에서는
"KBS로부터 공식 통보를 받은 것이 아직 없다.
그러므로 우리로서는 답할 수 있는 것도 없다"
라고 말했습니다.
노무현재단 출범 기념콘서트에서 자원봉사중인 김제동씨 동영상 :
http://mongu.net/563 (미디어몽구)
김제동씨는 왜 방출된 것일까요?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 공연이 있었을 당시
주최측에서는 김제동씨에게 사회(혹은 무대발언)를 맡기려고 했습니다.
김제동씨도 이를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그러나 윤도현씨가 이를 말려서 행사에 참여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윤도현씨는 김제동씨가 이미 노제 사회를 봐서 찍혀있는데 또 사회를 보았다가는 자신처럼 찍혀서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며 말렸습니다.
그러나 김제동씨는 조용히 자신의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이런 김씨의 사회참여 활동이 문제가 되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눈에 띄게 한 것도 아닌데...이런 것까지 문제가 되는지...
지난 8월6일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렇게 남겼습니다.
반갑습니다.
김제동입니다.
이란과 쌍용을 잊지 맙시다!
우리 모두가 약자가 될 수 있음을 잊지맙시다.
김제동씨는 지난 10월8일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의 부탁을 받고 서울북부고용지원센터 10층 대강당에서 특강을 하기도 했습니다.
마들연구소(이사장 노회찬)의 ‘명사 초청 특강’ 요청을 받고 한 강의였습니다.
그는 이 강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마이크는 '갈대밭'이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기’라고 말할 수 있는 갈대밭이다. 그간 마이크는 늘 힘 있는 자들만 들고 있어 힘없는 자들은 팔뚝질 밖에 할 수 없었다. 이제 깨어 있는 시민이 자신들의 의견을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한다.
마이크에 대한 두려움부터 없애야 한다. 모든 두려움은 모르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모르는 사람을 만나면 두렵고, 어두운 골목길에서 모르는 뒷 사람의 발자국 소리를 들으면 무섭다. 하지만 수심이 몇 미터인지 알고 물에 뛰어들 때는 무섭지 않다. 낯익은 발자국 소리는 두렵지 않다.”
김제동씨의 <스타골든벨> 하차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이 나오면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KBS가 빨리 정신 차려서 월요일 녹화장에 김제동을 부를 수 있도록,
누리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 일이 그냥 해프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http://v.daum.net/link/4410924 고재열의 독설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