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표 지지모임인 박사모가 27일 '도곡동 땅은 이명박 대통령 것'이라는 안원구 국세청 국장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 대통령이 하야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 파란을 예고했다.
정광용 박사모 회장은 이날 오전 긴급논평을 통해 "만약 도곡동 땅이 이명박 대통령의 것이라는 증거가 나오면, 만약 국세청 안 국장의 말이 모두 사실이라면, 대통령은 스스로 하야하거나 탄핵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대국민 사기극이나 거짓말로 대통령이 되었다면 대통령 당선 자체가 원인무효"라며 "미국의 닉슨 대통령이 왜 탄핵되고 사임했는지 모르는 사람 없다"며 닉슨의 예를 거론하기까지 했다.
그 는 "윗 물이 맑아야 아랫 물이 맑을 텐데, 위 아래 모두 냄새 나는 흙탕물이니 이게 정상적인 국가냐"며 "원칙이 실종된 선진국이 이디 있고, 대국민 공약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치는 선진국이 어디 있으며, 거짓말이 진실처럼 받아들여지는 선진국이 어디 있단 말인가, 이게 정상적인 나라 꼴이냐"고 이 대통령을 싸잡아 맹비난했다.
(11월 27일 뷰앤뉴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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