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공유 알밥님들도 잘 보고 배워라
알밥은 근성이다
트위터의 모토는 '소통'이다. 그것도 모르고
소통을 일방적 선전쯤으로 생각한 어느 멍청한 한나라당 관계자의 작품
알바라도 고용해 일자리를 창출하시려는 명박가까의
바다같은 넓은 마음에 고개가 절로 숙여지네요 ㅜㅜ
참고로 가까께서 조지워싱턴대에서 명예학위를 받으며 친 트위터가입
개드립은 안드로메다임
바야흐로 트위터(미니 블로그 서비스)가 대세다. “200자까지 늘리는 것을 요청하겠다”는
이명박 대통령 발언의 후폭풍이 어느 정도 진정된 후 너도 나도 트위터 사용자 대열에 합류했다.
심지어 이제 막 출옥한 ‘허본좌’도 트위터를 쓴다는 설이 유포돼 한순간 긴장했다. 지난 836호 언더그라운드.
넷 ‘그 분이 오신다’ 기사를 쓴 직후다. 그러나 허풍이었다.
허경영 민주공화당 총재는 트위터를 개설했느냐는 기자 질문에 “트 뭐라고?”라고 반문하며
“아마 지지자 중 누가 개설한 모양”이라고 답했다.
유령(bogus) 트위터로 유명세를 떨친 이는 역시 ‘각하’다.
이 대통령은 조지 워싱턴대 강연에서 “트위터 가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지만 귀국 후 보류했다.
제한적 본인실명제 논란이나 비슷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국내업체를 고려했다는 뒷이야기다.
그러나 트위터에서 검색하면 “내가 바로 이 대통령”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여럿 나온다.
‘leemyongbak’이라는 아이디 사용자는 “국민 여러분, 200자로 늘리지는 못하였읍니다만 가입했읍니다…”라는
글을 썼다.
트위터 사용자 일각에선 ‘-읍니다’에서 “진짜 이 대통령 아니냐”고 추측했지만 역시 진짜가 아니었다.
이 트위터는 현재 폐쇄됐다.
rokpresident라는 주소를 쓰는 ‘쓰키야마 아키히로(月山明博)’라는 사용자도 등장했다. 물론 대통령일 리 없다.
이 유저는 영어로 “‘삽을 든 쥐’로 불리는 한국대통령의 역사적 트위터를 시작한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8월 초, 트위터엔 새로운 스타가 나타났다. 바로 hannaracentris라는 닉네임을 쓰는 사용자다. 이 사용자가 주목을
받은 것은 그가 단지 한나라당 정책 홍보에 열을 올렸기 때문만은 아니다.
마치 영화 <매트릭스>의 스미드 요원처럼 ‘놀라운 복제능력’(?)을 보였기 때문이다.
민경배 경희사이버대 교수의 ‘증언’에 따르면 이 아이디는 1에서 9까지 존재하며, 9개의 아이디가 다 똑같은
내용의 글을 동시에 올리고 있다.(원조 hannaracentris는 ‘이상한 행동’으로 이미 트위터 운영팀에 의해 제재를
받고 있다) 다른 사용자의 말에 따르면
이 아이디는 특히 한나라당과 정부에 비판적인 글을 올린 이들을 집중마크한다.
1의 글을 ‘블록’처리하면 2가 나서서 대응하고, 2를 블록하면 다시 3으로 ‘@(대화 글)’를 날린다는 것이다
. 민 교수는 “똑같은 글을 동시에 올리는 것으로 보아 ‘기계’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실제 트위터에
참여한 일부 기업들은 기계로 운영하는 경우가 있다.
“소통을 일방적 선전쯤으로 생각한 어느 멍청한 한나라당 관계자의 작품”이라는 의심이다.
실제 누가 이 아이디들을 운영하고 있을까. 기자는 한나라당 홍보팀, 대변인행정팀, 디지털정당위원회,
디지털팀을 차례로 접촉해 아이디 사용자를 물었다. 그러나 모두 ‘알 수 없다’는 답변을 했다.
기자는 다시 hannaracentris1을 ‘팔로잉(그 사람이 올린 글을 따라 읽는다는 트위터 내의 용어)’하며
누가 사용자인지 물어보았다. 답은 없었다. 이튿날도 아무 일 없다는 듯 한나라당 홍보에 매진했다.
알바라도 사람이 해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지 않을까.
http://newsmaker.khan.co.kr/khnm.html?mode=view&code=115&artid=200908121908201&pt=n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