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세종시 안한다는건 모략,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 동영상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mov_pg.aspx?cntn_cd=ME000060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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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때 세종시 약속, 부끄럽고 후회
그렇게 안했어도 표 얻을 수 있었다."
▲ 27일 밤 이명박 대통령이 특별생방송 대통령과의 대화에 참석했다. ⓒ 청와대
이명박 대통령이 세종시 원안 수정에 대해 생방송을 통해 공식 사과했다. 그러나 원안 수정으로 자신이 얻을 정치적
이익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강행 의지를 더욱 분명히 했다.
이날 민주당 등 야당과 한나라당 내에서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를 설득하기 위한 메시지는 나오지 않았다.
이 대통령의 공식사과가 전선을 더욱 분명하게 만든 것이다. 따라서 향후 세종시 수정 찬반진영의 갈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27일 밤, 세종시 원안 수정에 대해 "지금 바꾸는 게 국가와 국민에 도움이 되더라도 사회 갈등과 혼란을 가져온데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밤 '특별 생방송-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지난 대선 때 세종시 원안 추진을
약속한 것에 대해) 지금 생각하면 부끄럽기도 하고 후회스럽기도 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또 "지금 이 문제에 대해 정치적 약속을 했으니 그대로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가) 약속한 것이 사실이니 일리가 있다"면서
"충청도민들이 옮겨달라고 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충청도민 입장에서 보면 저를 포함해서 정치권의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행정중심 복합도시를 추진했던 노무현 정부와 당시 이에 동의했던 한나라당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거론한 것이다.
그는 대선 때 세종시 원안 추진을 약속한 과정에 대해 "대선 때 그렇게 하지 않았어도 표를 얻었을 수도 있는데,
정치를 오래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처음에는 어정쩡하게 하다가, 나중에는 자꾸 바뀌어서 원안대로 하겠다고 한 것도 사실"이라고
말해, 표를 의식한 행동이었음을 인정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27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