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갈팡질팡 잡설.........

NEOKIDS 작성일 10.02.06 11: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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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외모가 경쟁력이다, 라고 논리를 못박아 둔다면,

 

호나우딩요는 애저녁에 자살했어야 했고.......(농담농담 ㅋㅋㅋ)

 

장애인들의 경쟁력은 제로가 되는 거겠죠.

 

 

그럼 경쟁력 제로인 장애인들에 대한 처우 문제에서

 

그런 시각 따위를 대놓고 대입시키는 지옥같은 세상이 올 수도 있는 거고.

 

그래서 함부로 말하기 어려운 점들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까지 만난 사람들 중에서

 

외모의 문제가 심각한 사람들은 대개 그 스스로가 어떤 문제들을 안고 있는 사람도 있었고.

 

흠, 뭐랄까. 이건 선천적인 문제가 아니라, 후천적인 영역이랄 수 있겠고, 거의 인상이라는 면에 국한되는 거지만요.

 

또 선천적인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그걸 딛고 많은 사람들과 어울려 자신의 인상을 바꾸는가,

 

그 선천적인 문제에 갇혀 딛고 일어나지 못하는가의 문제들도 있고,

 

(다만 세상이 점점 딛고 일어나지 못하게 한다는 쪽으로 현실이 흐른다는 건 인정 가능한 부분이죠)

 

진짜 못생기고 추해보여도, 사람이 사람을 생각하고 어울리는 방법에 무리가 없다면

 

그 사람이 스스로의 인생을 챙기는데 경쟁력이라는 따위의 논리로 무너지지는 않는 사례들도 많고요.

 

 

 

진짜 외모 = 경쟁력이라고'만' 

 

단언하기 어려운 부분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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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자존감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보게 되는 경우들이 발견됨다.

 

비켜님의 동생분 설에 의하면, 요란하게 치장하고 브랜드로 꾸민 친구들은 대다수가

 

자존감의 상실을 겪고 있다는 파악을 하더군요.

 

그밖의 범죄들이나 이슈들을 보면서 그 근저에 있는 자존감의 문제들에 대해서도 민감해지게 되구요.

 

 

자존감이란, 한자어의 뜻 그대로 하면 자신을 존중하는 느낌이란 것이겠지만,

 

단어적인 의미의 존중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행복에 민감한 문제가 되는 거겠죠.

 

 

현실의 외부들과 비교해서 내가 일정 레벨만큼 못하니 나의 자존감이 떨어져야 마땅하다,

 

라고 극단적인 생각을 하는 부류들도 있겠습니다만,

 

오히려 자신이 발견할 수 있는 대단치 않은 것들에서 행복감을 얻는 사람들의 경우들도 많습니다.

 

 

전자의 경우는 방향성과 실력, 운이 맞아떨어졌을 때 자신의 성취를 이루는 것으로 행복을 얻지만,

 

후자의 경우는 어떤 것에서든 자신의 행복을 쉽게 찾을 수 있죠.

 

전자와 후자는 외모=경쟁력 같은 단순한 도식으로만 행복감의 잣대를 가르고 파악할 수 있는 걸까요.

 

만약 일의 성취 => 행복 이라는 단순한 명제라면 그렇겠습니다만,

 

행복 => ? 라는 명제로 들어가기 시작하면

 

그 단순한 명제에서 예외라고 하기엔 너무나 방대한 양의 사례들이 도출되거든요.

 

 

 

 

 

 

삶을 살아낸다는 건,

 

때로는 도식화할 수 없는 것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더 재밌는 게 아닐까나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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