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서러웠을 이상화 선수. 이제는 금메달이다. [퍼플캣님 글]
대한민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이상화가
캐나다 에서 열린 2010 밴쿠버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500m 결선에서
폭발적인 막판 스퍼트로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지난 토리노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500m에서 0.17초차로 5위에 머물며
안타깝게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던 이상화는
지난달 열린 세계스프린트 선수권 대회에서도 예니 볼프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동안 스피드 스케이팅은 피겨스케이팅이나 쇼트트랙에 비해
조명을 받지 못했었다.
이상화선수가 얼마전 세계스프린트 선수권대회에서 종합 1위를 하는
쾌거를 올렸었다고 한다.
그러나 김연아가 금메달을 따니 묻혀버렀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세계선수권 1위는 정말...정말 대단한 쾌거이다.
그런데 우리는 김연아에게만 열광했다.
사실 이상화선수가 1위를 했었다는 것도 몰랐다.
그런 선수가 있다는 것도 몰랐다.
이제 1등을 하니 이 선수의 과거 경력부터
원래 단거리에서 자타공인 최고였었다는 둥 난리다.
스피드 스케이팅은 동계올림픽에서 관심밖의 종목이었다.
왜? 메달권에서 벗어나있다고 생각했으니까.
이제 나도 좀 달라져야겠다.
마음속의 응원을 참가한 모든 선수에게 골고루 나눠줘야 겠다.
그동안 서러웠을 이상화 선수.
이제는 대한민국 모든 사람의 기억속에 아름답게 기억될 이상화 선수.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