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살해사건 범인 조사...추가 범죄 가능성

우수수깡 작성일 10.03.11 16: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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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여중생을 살해한 혐의로 10일 경찰에 검거돼 조사를 받고 있는 김길태씨(33)에 대해 부산 사상경찰서 수사본부는 밤새 검거당시 김의 소지품 감식과 도주행각 등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김씨가 검거될 당시 소지하고 있던 소지품에서 사용한지 얼마 안되는 깨끗한 상태의 시계와 여성용 스타킹, 목장갑, 식료품 등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볼 때 추가 범행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김씨는 진술 녹화실에서 진행된 경찰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다 경찰의 DNA증거 제시에 민감한 반응과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등 극도로 불안한 심리상태를 보여 늦은 밤 조사를 중단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김씨가 검거되기 전 현장주변 미용실에서 현금 20여만 원을 도난당하고 가게에서 담배를 도난당하는 등 범죄 신고가 잇따랐으며, 검거 전 빌라주변 가게 주인의 결정적인 제보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 검거 당시에도 빌라주변 시민이 도망가던 범인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린 후 경찰과 함께 검거하는 등 도움을 받았으나 검거당시 경위 설명에서 시민제보 등 도움없이 경찰의 자력으로만 검거한 것으로 밝혀 비난을 받고 있다.


또 경찰은 피의자 김씨를 검거하는데 결정적 도움을 준 시민에게 찾아가 범인을 검거한 것은 경찰이라고 진술해 줄 것을 종용해 시민의 도움을 무시하고 자력으로 범인을 검거한 것처럼 밝혀 시민이 항의하는 일이 있었다.


출처 : 뉴시스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00311_0004618598

 

'여중생 살해범 검거 결정적 역활 시민에 경찰 자력검거 회유'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00310_0004614154



범인검거를 위해 신경많이 쓰신것도 알고, 고생 많이 하신것도 아는데, 동시에 뭐랄까 살짝 눈살이 찌푸려지면서 뭔가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대통령이 직접 사건해결을 언급하기도 했고, 메이져 언론의 커다란 조명을 받은 사건이기에 영전의 기회, 윗사람에게 눈도장 찍을 절호의 찬스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누가 먼저 먹을세라 눈치보면서 밥상머리 앞에서 숟가락들고 노심초사하고 있는 모습이 보기가 영....... 뭐 어쨌든 고생하셨습니다. 사건해결에 협조 & 도움을 주신 모든분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느낌점 : 도와줘서 고맙다는 말은 못해줄 망정, 뭐?(빌라주변 가게주인아저씨 열받을만 하다.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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