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파병이 필요하다

한연 작성일 10.03.16 14: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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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외교부 차관 일행이 6.25전쟁 이후 국가재건을 성공적으로 일궈낸 우리나라를 배우기 위해서 방한해 우리나라의 인적자원개발체계와 새마을 운동에 대한 강의를 듣고 산업시찰 등 현장을 살폈다고 한다.

아마도 아프간 전쟁이 끝나가는 시점에 있기 때문에 전후 국가재건에 대한 노하우를 배우고자 한국을 찾은 모양이다.

 

이는 현재 아프간이 무엇을 고민하고 있는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다시 말해서 아프간은 전쟁이 종식된 이후 어떻게 하면 국가재건을 위한 복구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어느 정도의 위험을 예상하면서도 아프간에 지방재건팀을 보내는 것은 바로 이런 현실을 외면하지 않으려는 노력의 한 부분이다.

 

그리고 과거 우리가 어려움에 처해있을 때 국제사회로부터 받았던 것들을 되돌려주는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것 말고도 우리가 아프간에 가야 할 이유는 또 있다. 중앙아시아의 교두보인 아프간에서는 지금 자국의 이익을 확보하기 위한 전쟁이 한창이다.

일본이 카불공항의 국제선 공항을 만들어 기증하는가 하면, 중국은 카불시내에 10층짜리 병원을 지어주는 등 아프간 지원에 앞장서면서 전후복구 참여를 노리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아프간에 지방재건팀을 보내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에서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본다.

더군다나 아프간 외교차관도 우리 지방재건팀이 파견될 파르완주 지역이 아프간에서 가장 안전한 지역이고 아프간 정부와 국민들이 환영하고 있다고 강조한 만큼 우려스러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

아무튼 우리 국민들은 물론 아프간 국민들까지 지방재건팀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파병 준비에 만전을 기해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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