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밑에 아방티의 글에 대한 재반론입니다
비록 혀가 반쪽은 아니오나, 반말을 사용하는 사람은 모두 혀가 반쪽이라 생각하는 분을 위해서 반말로 쓰도록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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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상당수의 학자들사이에서 보편적으로 공유하는 주관적 해석-- 노게인의 해석에 따르면 --이기에 필자는 그 입장에서 논지를 전개한 것입니다
본인 역시 아방티의 학문적 지식의 깊이가 어느정도 인지는 모르겠으나
정말 상당수의 학자들이 보편적이고 주관적으로 "소크라테스의 명제는 부적절한 레짐의 통치 논리" 라고 단언하고 있는가?
본인은 인정할 수 없으며, 그 이유로 아방티 스스로가 말한 사회과학의 주관성 및 그로 인한 다양한 해석의 실존을 들고 싶다.
또한 아방티는 본인 주장의 기저가 되는 해석의 근거로 읽기쉬운 책 제목을 하나를 소개하고 있을 뿐,
자세한 언급은 정력의 낭비를 이유로 피하고 있는 바,
근거에 대한 언급을 피하며 주장만을 내세우려는 발상 자체가 이미 소중한 정력을 낭비하고 있는 모양새이다.
2. 필자가 잠시 차를 마시는 동안 노게인의 다른 글을 읽어볼 시간이 없었더라면, 필자의 인식이 잘못되었다는 사과를 할 수도 있었습니다
이것은 논리의 시간적 선후관계조차 헷갈리고 있는 주장이다
제일 처음 노게인이 쓴 '악법도 법인가' 라는 게시물 읽은 후, 아방티는 이미 노게인의 "강박"에 대해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노게인이 '어긋난 인과관계 인식'이라 반박하자,
아방티는 '아방티의 인식이 잘못되었다고 인정하려 했으나, 노게인의 다른 글들을 읽어보니 강박이 맞다' 라고 말하고 있다.
이것은 즉, 애초 노게인의 강박에 대한 지적 자체가 논리적으로 어긋난 주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우선 내밷고 추후 근거를 찾는 어이없는 모양새인 것이다
우선 유죄을 선고해놓고, 그 후에 찾아보니 죄가 있더라 라는 식의 얼토당토 않은 주장이다
3.쇼펜하우어를 인용한 이유는 "다소 무리하게"라고 한 바와 같이 터무니 없었다고 이해 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합니다
아방티 스스로도 난데없이 쇼펜하우어의 '비교는 모든 불행의 근원이다'라는 명제를 인용한 점은 터무늬없음을 인정하면서,
그 명제를 근거로 내린 '과대망상' '피해망상'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전혀 반성이 없구나
아직도 이해할 수가 없다.
민주주의적인 행동과 반민주주의적인 행동에 대한 구분이
어떻게 개인을 과대망상이나 피해망상에 빠져들게 만드는지를.
논의와 전혀 상관없는 쇼펜하우어의 '비교는 모든 불행의 근원이다'라는 명제를 들고온 이유를 알 수 없구나
4. 이 책은 인격함양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라 확약합니다.
이 부분은 그냥 웃고 넘어가겠다 ^^
아니면 나도 너에게 드래곤볼이라는 책이 정서안정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약속하고 싶구나
5. 필자의 글쓰기가 서투른 이유는 필자의 옆자리에서 함께 공부하고 있는 분의 표현을 빌자면 내공이 부족한 때문입니다. 주부와 술부의 간극이 길어지면 따로떼어내서 읽는 수고스러움도 감내하실 필요는 있어보입니다만 필자의 부족함에서 기인한 일이니 이점은 사과 함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그러나 '기계론적 도식화'의 부분은 논지상으로는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필자는 '정당한 혹은 적법한 절차를 통한 정권 교체와 소위 악법으로 간주되는 법의 수정 혹은 폐지를 민주주의의 성숙'이라고 간주하는 노게인의 논지를 비판한 것입니다. 다시금 부탁드립니다. 이전 글에서 언급한 쉐보르스키의 민주주의와 법의지배 를 읽어보시고 이후에 쉐보르스키에게 '그건 당신의 주관'이라고 시원하게 날려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내공의 부족보다는 지나친 학문애가 문제일 듯 싶구나
예전부터 소위 배웠다는 분들의 글들을 보면 종종 지나친 수식의 반복과 필요없는 서술의 나열로 인해
문장구조도 엉망이고, 이해하기에도 굉장히 곤란한 경우가 많이 있더구나
특히 중요한 법적 효력을 가지는 문서들의 경우에, 일부를 제외하고 요즘은 짧고 간결하게 문장을 끊어 나가도록
권장하고 있단다. 본인이 공무원이라 하는 말이 아니고, 국립국어원과 같은 단체에서 보낸 공문에도 그러한 지침이
명확하게 권장되고 있단다. 니 스스로의 내공이 부족함을 인정한다면, 차라리 짧고 간결하게 써서 이해를 돕는게
니 주장의 논리적 설득력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될것으로 보인다.
또한 "소위 악법으로 간주되는 법과 제도의 수정 혹은 폐지를 민주주의의 성숙" 이라고 평가하는 노게인에게
느닷없이 쉐보르스키의 저서 제목을 들이밀며 반론하는 것은 무리한 반론이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해당 저서가 주장하는 바와 내용상 노게인의 주장과 상충되는 점을 지적해야 할 것 아니겠느냐
6.준법이라는 하나의 (절대적) 준거를 마련하고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 것들을 단호하게 배척하는 노게인의 지나친 '강조'를 지적하고자 했으며, 그러한 근거에서 반법치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니 말대로 이 부분이 비교적 논의의 핵심과 가까운 부분이로구나
준법이라는 가치에 대한 강조가 내 주장의 핵심이다
그런데 넌 그러한 나의 주장이 "지나친" 강조라 평가하고 있으니, 이는 곧 "지나친 준법정신" 과 상통하는바
이를 비판하기 위해 앞서도 언급한 쇼펜하우어의 전제를 다시금 끌어들이고 있다
또한 결론적으로 어떠한 행동을 노게인이 생각하는 반법치라고 생각하는지 반론하였더니
구체적인 사례는 일절 제시하지 못하고, 해당 단어를 선택한 이유와 책 제목만을 제시하고 있다
만약 니가 수많은 관련서적과 관련 학문을 공부해 왔다면,
지나친 준법에 대한 강조와 민주적/비민주적인 행동 구분에 대한 강박으로 인해
노게인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반법치 사례를 제시할 수 있을텐데,
그러지 못하는 허울뿐인 니 학문적 배경에 다소 안타까움을 느낀다
덧. 14년이나 공부를 한다니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어느정도 여유가 있는 환경인가보구나
본인은 대학 졸업하며 행정학사 받고 열심히 직장생활하는 공무원이다 - 사실 열심히는 아니고 ^^
체질적으로 책과 썩 가깝지도 못할뿐 아니라 특히나 먹고사는데 도움되지 못하는 학문놀이는 크게 관심도 없다
안타까운건, 적어도 남들보다 더 배웠다는 사람이 보통의 일반인의 이해와 수준을 전혀 고려하지 못한채
자신만의 상아탑에 빠져서, 게다가 억지스러운 아집으로 똘똘 뭉쳐 허우적대는 모습이 느껴진다는 점이다
덧2. 마치 반말을 쓰면 혀가 반토막인 것처럼 조롱하는 아방티를 위해 반말로 쓴 점 양해 바랍니다
아울러 지금까지 정겟에 반말로 글 작성한 경험이 있는 분들은 아방티에게 사과하세요 클클
덧3. 논란의 중심에 있는게 나쁜건 아니죠 ^^ 눈팅만 하는것도 나쁜건 아니고 ㅋ
덧4. 퇴근이 늦어졌네 ㅠㅠ 췟~ 운동하러 가야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