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전역한 지 한 달도 채 안된 홍웅(26)씨가 작심한 듯 다시 입을 열었다.
천안함이 침몰한 뒤 이틀 만인 지난달 28일 실종된 동료와 선후배들을 찾기 위해 사고 해역에 잠수했던
전직 해군 하사 홍씨는 1일 CBS와의 인터뷰에서 첫마디부터 군 당국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는 "충분한 준비와 장비 없이 악조건 속에 사람만 투입하는 건 더 많은 희생자를 내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영결식이 진행된 고(故) 한주호 준위을 염두에 둔 발언이었다.
홍씨는 "정부가 늑장대응이라는 비난 여론을 신경쓴 탓에 무리하게 입수시킨 것 같다"며
"당시 바다 상태는 (한 준위가)오전과 오후 두 차례나 입수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씨는 2함대 사령부에서 4년 동안 복무한 뒤 지난달 2일 전역했다.
그는 "그때 전역하지 않았다면 천안함에 나도 승선했을 것"이라며 몸서리를 쳤다.
그러면서 "군이 자꾸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사고 해역에 간 것은 동료와 선후배를 구하기 위한 이유가 컸지만
(군이)의혹을 키우고 있어 불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날을 세웠다.
사실 그가 털어놓은 군 당국과 관련된 '의혹'들은 이미 언론 보도를 통해 제기된 내용이 대부분이다.
그보다는 비록 추상적이긴 했지만 군의 '초동 대처 미흡'을 비난하는 말이 더욱 설득력이 있었다.
"천안함을 인양할 수 있는 민간 크레인이 모레쯤에야 도착한다는데 왜 침몰 직후 바로 부르지
않았는지 참 답답하다"는 지적이 그랬다.
"일선 군인들은 목숨 걸고 실종자를 찾는데 사건 첫날부터 정부와 군 수뇌부들은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 정말 묻고 싶다"며
울분을 터트리는 그의 목소리엔 '내가 4년 동안 충성한 국가'에 대한 원망이 가득 담겨 있었다.
지난 28일 잠수한 뒤 후유증으로 아직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는다는 홍씨는
"몸이 낫는대로 다시 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기독교방송 (평택 CBS 사회부 박슬기/조기호 기자)
저 아래 rhkweer님이 셨나요.
"감압은 스스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감압챔버1개는 아무 문제 없다."라고 하셨는데
그건 시간 많고 안전하게 작업하면서 천천히 할거 다하고 하루에 1번이상 안들어갈때 이야기고요
기침부터 근육통까지 수 많은 증상들이 있지만 저런 심해 연속다이브의 경우 1번 다녀와도
감압챔버를 사용해주는게 맞습니다.
위에 인터뷰하신분 마지막 글에 "28일 잠수한뒤 후유증" 이건 DCS 말고 다른것 같나요? 단순 피로?
아래는 감압테이블이라고 다이브 컴퓨터 없이 잠수할때 참고자료로 쓰는표입니다.
(60미터에서 25분간 있기 위해 필요한 감압시간과 위치입니다.)
현지 잠수부분들도 감압쳄버1개로 무리한 잠수를 시키며 "감압은 니네 스스로, 우린 모르쇠"라는 정부의 태도가
위험한 짓이라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