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국회의 위엄

면죄자 작성일 10.04.30 19:14:48
댓글 2조회 3,969추천 2

127262253782491.jpg
127262253469331.jpg
127262245758812.jpg
127262245260093.jpg
127262244810739.jpg
127262244380310.jpg
127262243884075.jpg
127262243335408.jpg
127262242832531.jpg
127262242123681.jpg

멱살을 잡는 건 약과다. 단상에 올라 욕설을 퍼붓고 주먹다짐까지 한다. 이같은 대한민국 국회는 이미 해외에서 조롱거리가 된 지 오래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회를 능가하는 국가도 있다. 바로 우크라이나다. 우크라이나는 한국을 포함해 대만, 영국, 호주와 함께 지난해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가 선정한 '세계 5대 난장판 국회'로 뽑힌 바 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는 지난 27일 러시아 흑해함대의 자국 영토 주둔 연장에 관한 비준안을 통과시키는 과정에서 '난장 국회'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줬다.

비준안이 통과되자 야당 측은 생계란 투척을 시작했고 멱살잡이를 시도했다. 가장 웃기는 장면은 의사당 내에서 폭죽을 터뜨리며 항의하는 모습. 마치 훌리건들이 난동을 피우는 축구 경기장을 연상시켰다.

한편 우크라이나 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여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전체 원내의석 450석 중 236표 찬성으로 주둔 연장 협정 비준안을 가결했다.


 

면죄자의 최근 게시물

정치·경제·사회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