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들어와봤습니다.
이로오또꼬님의 글이 있었고 노게인의 댓글도 있더군요.
노게인은 주장합니다. "근거를 달라"
그러나 이로오또꼬님의 경험 자체로 근거입니다. 이른바 증인의 직접 증언에 해당합니다.
오히려 님이 말한 어떤 수치들은 간접평가에 해당할 뿐이며 ...더군다나 님은 그런 수치들도 제공하지 않았고 근거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경찰측이 제시한 경찰의 친절도는 "누구도 자기자신을 심판할 수 없다"는 객관성의 원리에 어긋나며
듣보잡 수준의 신문기사자료들도 이로오또꼬님 사건에 대한 근거가 될 수 없습니다.
제가 묻고 싶습니다. "노게인 , 경찰공무원들이 정말 친절한지 근거를 달라"
노게인은 다른 사람들에게 근거를 요구할 처지가 못됩니다.
지난 많은 시간들과 그리고 현 사건 속에서도
노게인은 여전히 근거를 제시하지 않습니다.
노게인은 이로오또꼬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이로오또꼬의 경험'에 대해 노게인은 '제3자'의 입장에 서 있습니다.
노게인에게 묻습니다. "너는 이로오또꼬의 행동과 마음을 네가 평가할 수 있는가?"
시간이 흘러서 새로운 모습을 볼까 했습니다만... 일단 존댓말 쓰는 것을 높이 평가해주고 싶습니다.
과거에는 너무 막말을 많이 해서 '악'에 받친 사람처럼 반말을 일삼았던 점을 비교해보면...
지금은 그나마 예의를 차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찰특공대원들을 무리하게 작전에 투입하여 용산철거현장에서 죽음으로 이끈 김석기 전 경찰청장을
옹호하는 노게인님에게 그때 무리하게 작전투입을 지시하지 않았다면
1. 용산참사도 벌어지지도 않았을테고 2. 경찰특공대원도 사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오로지 자기의 최고 상관을 옹호하기에 바쁜 경찰 조직에 몸담은 노게인에게
자기 반성이 없는 집단은 이번 섹검/떡검사건처럼 경찰조직도 마찬가지로 그다지 좋은 이미지를 얻을 수 없습니다.
노게인은 김석기씨와 같은 판단을 내릴 것이냐고 되묻고 싶습니다.
자기 부하를 그렇게 험하게 다루는 그런 지휘관이 되고 싶은가?
이 곳 게시판에서 이로오또꼬의 경험에 많은 짱공유저들이 호응하는 이유도
꼭 이로오또꼬의 경험만 아니라도 우리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경찰들의 불친절함 때문입니다.
국민을 무시하고 적으로 알며, 국민의 경찰이 데모꾼이라며 적개심을 표출하는 그런 공권력집단이라면
지나가는 여자를 강/간하고 살해하고, 장안동매춘사업/유흥사업과 깊은 관련을 맺은 경찰들이 한 둘이 아니라는 오명 속에서
더구나 노게인 스스로도 여자를 '상품처럼' 표현하는 데서 스스로 인격을 저버린 상태에서
노게인을 바라볼 수록 경찰에 대한 호감보다 비호감이 늘어
경찰조직이 개혁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들이 자연스레 발생하는 것입니다.
노게인 1인이 어찌 해봐야 경찰 스스로 저지른 잘못들이 많기 때문에 그에 대한 사과와 책임을 지는 일 없이
경찰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사라질래야 사라질 수 없습니다.
즉... 조용히 있으면 중간을 갈 일을
노게인, 님 덕분에 경찰조직이 더 싫어지는 것입니다.
노게인님... "뭘 하려거든 무엇이든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경찰조직에 해가 되는 행동을 제발 하지 마십시오. 님의 행동 결과는 결코 경찰을 옹호해주지 않습니다.
님은 애초부터 변호와 변론의 방향을 잘못 잡았습니다.
"경찰의 조사에 다소 불편할 수 있다"고 했어야합니다. 국민을 설득하고 이해시켜야할 사람이 이로오또꼬님에게 "잘못되었다"고 해버리면
헌법 제7조 제1항 공무원은 국민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해 책임을 진다.
에 어긋나는 일입니다.
더군다나 직접 체험자가 아닌 제3자가 지레짐작하며 비판하는 자체부터 빌어먹을 예의없는 행동이랍니다.
국민과 같이 호흡할 기본적인 자세가 안되었거든 일단 침묵하는 것부터 배우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