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 KBS 토론, 불공정 논란끝 무산

브랜든 히트 작성일 10.05.10 09: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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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KBS)이 준비해온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 간의 첫 방송토론회가 토론 방식의 편파성 논란 끝에 무산됐다.

 

민주당 한명숙, 자유선진당 지상욱, 민주노동당 이상규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방송은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에게 유리한 편파적인 규칙을 일방 통보했다”며

 

“노골적인 ‘오세훈 편들기’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한국방송이 ‘4년 시정평가’라는 도입토론에서 오 후보에게 5차례에 걸쳐 3분30초의 발언시간을 주지만,

 

다른 후보들에겐 한차례씩 1분30초만 발언하도록 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토론주제도 세종시,

 

일자리, 도시경쟁력 강화방안 등 3가지로 한정하고 다른 쟁점에 대한 발언을 제재하겠다는 건 부적절하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한 후보 쪽 임종석 대변인은 “서울시민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무상급식, 보육과 복지, 주거, 4대강 문제 등에 대한 논의 기회를 차단하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말했다.

 

한국방송 선거방송 프로젝트팀 관계자는 “현역 서울시장이 처음으로 재선에 도전하기 때문에

 

현역단체장을 공략하는 토론 포맷을 짰으며, 4대강 등을 다루면 시간이 많이 걸려 서울시는 세종시,

 

경기도는 4대강 등으로 주제를 분산했다”고 해명했다.

 

토론 방식의 불공정 논란과 별도로 진보신당 대표인 노회찬 후보는 한국방송이

 

‘국회의원 5석 이상 정당’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 10% 이상’ 등의 기준을 내세워 자신을 토론회에서 배제하자,

 

중앙선관위의 기준보다 높다며 지난 7일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불공정 논란이 확산되자 한국방송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어 “토론 방식과 의제에 대한 일부 후보 쪽의 과도한 요구로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는데다 일부 후보가 불참을 통보하는 등 예정된 날짜에 토론 개최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토론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경기와 인천 지역 후보자 토론회도 일부 후보들의 불참을 알려와

 

무산됐다고 한국방송은 덧붙였다.

 

출처:한겨레 송호진 권귀순 기자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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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이 뉴스 보면서 쓴웃음을 감출수 없었는데 이건 공영방송인지 mb방송국인지 알수가 없군요...

 

자기들에게 불리한 무상급식, 보육과 복지, 주거, 4대강 문제는 거론조차 하지말고,

 

발언기회도 오세훈은 5차례에 걸쳐 3분30초의 발언시간을 주지만

 

다른 야당 후보들에겐 한차례씩 1분30초만 발언기회??

 

서울시장 되기 참~~~ 쉽죠잉....

 

비단 KBS만의 문제가 아니죠....

 

각종 케이블방송을 보면 이건 뭐 대놓고 여당후보 지지하는듯한 방송을 하는걸 흔치 않게

 

볼수 있습니다...돈드는 선거운동도 안해도 되고 직접 안뛰어 다녀도 되고...

 

암튼 어이가 없게 만드는데는 타고난듯하네요.....

 

KBS 이번 기회에 MBS로 고치는게 나을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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