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편 2

청소킹 작성일 10.05.25 23: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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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내 일부 수구스러운 글 들을 쏟아내는 무리들아~

 

나는 너희도 나와 같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

 

전쟁나면 내 옆에서 탄약을 전해주며, 수류탄을 까던지고 돌격을 외치면서 내게 미소를 날려줄 그런 동료라고 생각해~

 

니 들이 mb 정권을 믿고 싶고, 북괴의 이야기에 쌍심지를 켜는 것도 모두 이해한다..

 

나도 과거 정권의 각종 사업에 찬미의 수사를 날리던 적이 있었으니까.. (그 점은 아직도 유효.. ^^)

 

헌데.. 너희들은 나를 같은 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아~

 

나를 대북 김일성 주체 사상에 물든 80년대 운동권 아저씨라고 생각하는 투로 보여~

 

나는 너희들이 북괴의 총칼로 위기를 당한대도 너희들을 위해 목숨을 바칠 것이고,

 

이 정권의 속임수에 놀아나다 뒷통수를 맞아도 너희들 손을 잡아 줄 준비가 돼있어~

 

 

너희와 나는 이 정권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를 뿐 자랑스런 우리 조국 대한민국의 주권자 국민이라는 것은 똑같아..

 

 

비록 내가 너희와 이 게시판에서 서로 다른 의견을 쏟아내고는 있지만..

 

만원 버스에서 어깨를 부닥치며 하루를 깨우는 일터의 동료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글이나 댓글에서 부아가 치밀어 모욕에 준하는 말들을 한 적도 많아~

 

그 점은 누구에게나 미안하게 생각하고, 내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해.. 널리 이해해 주기 바란다..

 

 

치열하게 진행되는 게시판 논쟁 속에 비록 서로 욕에 가까운 말들은 하고 있지만..

 

우리는 태생적으로 같은 편이라는 것을 가슴에 품고 하더라도 욕을 하자.. ^^

 

 

그냥 갑작스레 터져나오는 게시판 글 속에서 우리가 잊지 말았으면 하는 걸 몇 마디 적었으니..

 

내 말투가 거슬리는 이들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 다오~ ^^

 

 

다시 한 번 가열차게 싸워보자~ 수구의 무리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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