슨 일이 있으면 모든 일을 제쳐두고 자신의 목숨까지 걸어서라도 나라를 살리겠다는 신념하나로 나설 사람

은 얼마나 될까? 난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든다. 분단국가이자 휴전국가인 우리나라에서 전쟁이 일어날 가능

성은 다른 나라보다 높다. 그런데 효율적인 군인을 위한 나이인 20대나 30대들의 전쟁 발발시 참전율은 얼

마 안 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 세대들은 예전 세대처럼 북한에 대한 맹목적인 주적 의식도 자리잡아 있지 않

은 것이 사실이고 국가보다는 개인이 우선이라는 생각으로 가득차 있기 때문이다. 물론 참전을 하는 사람

도 있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도망갈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많은 보수단체들은 이를 비판한다. 그들은 무슨 일만 있으면 군복을 입고 나와서 격렬하게 항의하고 태

극기를 흔들면서 마치 자신들이 애국자인양 행동한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은 보수는 애국이

고 진보는 비애국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토록(?) 애국심이 투철한 그들은 롯데라는

그룹의 건물을 위해 활주로를 옮기고 아예 군대를 이전해 버리는 mb정부의 말도 안되는 일에 대해서는 함

구하였다. 왜일까? 정부로부터의 지원금이 끊길 것을 두려워 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 있어서 진정한 보수

와 진보는 없다. 보수는 기득권을 옹호하기 위한 단체일 뿐이며 진보도 그저 그런 모습이다. 그렇지만 나 자

신은 진보보다는 보수들의 행태들이 더 밉다.

  보수들은 아직도 * 논리를 가지고 항상 진보를 비판한다. 자주적인 모습인데도 불구하고 조금만 미

국에 대해서 비판을 하면 아주 매국노취급을 해버리고 할말이 없으면 꼭 * 논리를 가지고 들어서며

나와 동지가 아니면 바로 적이라는 이분법으로 가득찬 보수들을 보면서 과거 독재정권의 철저하게 세뇌

되어 있는 모습에 측은한 마음까지 든다. 소련이 붕괴한지 얼마나 오래되었는데 아직까지 *논리를

가지고 들어서는지 정말 이해가 안 된다. 그리고 그들은 삼성이나 보수 정부를 비판하면 마치 북한옹호론

자니 *니 하는 논리를 여전히 들이댄다. 정말 어이가 없는 모습이다.

  우리나라에서 삼성은 그야말로 절대권력이라고 할 수 있다. 전세계를 지배한다고 할 수 있는 로스차일드

가문이 전혀 부럽지 않을 그들이다. 현재 이 기업은 경제규모나 각종 제품 판매량만 보면 세계 일류기업이라

고 할 수 있다. 많은 tv를 팔고 있고 lcd도 마찬가지이며 세계적인 제조기업의 하나로서 대우받고 있다.

실제로 많은 한국인들이 외국에 나가면 삼성의 푸른 로고를 보면서 자부심(?)을 가진다고 한다. 어쩌면 이

런 마음이 생긴다는 것이 당연해 보일 수도 있지만 국가와 기업을 동일시하는 것은 좀 웃긴다는 생각이 든

다. 기업의 명성과 이익이 국가의 브랜드가 되고 이익이 되는 시대는 이미 끝났기 때문이다. 더욱이 삼성이

보여주는 각종 불법과 편법, 오직 오너 가문만을 위해 충성하는 기업 임원들을 보고 있으면 절대로 초일류

기업이라고 할 수가 없다.

  물론 세계적인 기업을 많이 유치하고 있는 나라는 그만큼 인정을 받을 수는 있다. 그렇지만 기업이 벌어들

이는 돈이 국가의 재산이 된다는 생각은 이제 버릴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세계적인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삼성,현대,lg,sk등의 대기업은 전세계에 자신들의 공장을 가지고 있고 또 많은 협력업체를 외국에

서 찾고 있는 상황이다. 국가의 경제를 보여주는 국내총생산(gdp)는 우리나라 안에서 생산이 되는 것만

을 한정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글로벌 기업들은 외국에서 생산을 하기 때문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 더욱

이 많은 협력업체를 외국과 맺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잘 나가도 실제 우리나라의 경제에는 크나큰 그리고

절대적인 이익이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기업의 이익이 국가의 이익이라고 생각하는 사

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분명 이런 점은 있을 것이다. 기업이 잘 되면 그만큼 투자도 많이 하고 일자리도 늘릴 것이기 때문에 도움

이 될 수도 있다. 그렇지만 글로벌 기업이 창출해 내는 일자리 규모라고 해봤자 여전히 바늘구멍일 수 밖에

없다. 대한민국 대부분의 노동자는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다. 이런 대기업의 조그마한 기여를 가

지고 마치 대단한 기능을 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은 정말 어리석다. 더욱이 이제는 고용없는 성장의 시대

이다. 앞으로 기업의 이익이 일자리 창출능력을 이어질 효과는 더 줄어들고 말 것이다.

  또, 어떤 사람들은 이런 말을 한다. 대기업이 내는 세금이 얼마나 국가운영에 도움이 되는데 그런 소리를

하지 말라고... 참 웃기는 논리다. 돈을 많이 낸다고 기업의 이익이 국가의 이익이라고 생각하는 논리.

이는 기본이다. 많은 돈을 버니까 많은 세금을 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런 당연한 일을 가지고 황당한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이 논리라면 부자들은 모두 국가에 꼭 필요한 사람들이고 많이 돈을 벌지 못해 세금

을 많이 못내는 사람은 국가에 별로 필요없는 사람들이라는 말이 된다. 왜 기본을 모르는 것일까? 답답하

다.

  이제 더 이상 기업의 이익이 국가의 이익이 되는 시대가 아니다. 이는 조선일보라는 확실한 보수언론에서도

인정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보수들은 삼성을 비판하고 또 우리나라의 대기업을 비판하면 매

국노라고 취급하고 있다. 그렇지만 대기업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보면 기업자체를 비판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우리나라의 총수들을 비판하는 것이다. 그런데 보수들은 제대로 알 지 못하고 그저 매국노라 욕하

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기업은 대부분이 오너경영이다. 삼성의 이건희가 보여주는 불법의 모습은 말을 안해도 될 정도

이고 현대자동차의 정몽구, sk의 최태원, 한화의 김승현등 대부분의 회장들이 감옥에 갔다온 상태이다.

왜 이렇게 우리나라의 오너들은 문제가 많은지 모르겠다. 이런 문제가 많은 우리나라 경영진들의 모습을 비

판하는 것을 가지고 마치 국가의 이익에 반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여전히 많으니 우리나라에서 유전

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이 나오는 것 같다.

  현재 우리나라 기업의 이익은 고스란히 오너들의 주머니로 들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대부분의 오너들은 매

우 적은 지분을 가지고 기업을 쥐락펴락하고 있으며 회사를 자신들의 자녀에게 세습하기 위하여 각종 편법

을 쓰고 있는 실정이다. 분명 불법이다. 이런 불법의 모습을 비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많은 언론들이

쉬쉬하고(대기업이라는 어마어마한 광고주를 쉽게 대할 순 없다)있지만 깨어있는 변호사나 종교단체, 시민

단체들은 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비판의식이 무뎌진 언론을 가진 우리나라가 애처롭기까지 하다. 언론들은

기업의 부정을 오히려 변명해주고 비판을 한 단체를 매도하기까지 하고 있다. 주객이 전도되어도 너무 전도

된 모습이다.

  이제 더 이상 기업의 이익이 국가의 이익이 되는 시대가 아니다. 이 진리는 좌와 우라는 이념논쟁이 필요없는

것이다. 2010년에 들어선이래 당연한 것이고 또 기본중에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기본도 모른체 그저

* 논리를 들이대는 일부보수들의 행태를 보면 사람은 정말 배워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 본다. 기업의

부정을 비판하는 것이 매국노가 되는 참 요지경 대한민국 세상. 상식과 기본이 통하지 않는 이상한 나라에

우리는 살고 있다. 대기업의 역할이 국가경제에 대부분을 차지하는 잘못된 경제구조를 가진 우리나라. 이

경제구조를 바꾸기 위해서 우리는 노력해야 한다. 이 구조를 바꿀 생각은 안하고 그저 대기업을 옹호하기

에 바쁜 우리나라가 제대로 되었다고 할 수 있을까?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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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직도 기업의 이익이 국가의 이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작성자 보헤미안

http://blog.naver.com/shalacho?redirect=log&logno=14010255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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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삼성이 한국을 먹여살린다는 얘기를 들었던 것이 떠올라서, 찾아보다가 좋은 글을 발견해서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