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기계쪽분야(파괴시험 및 비파괴시험등의 QC팀측정관련) 에서 일을했었습니다.
아.. 참고로 제가일한곳은 이쪽분야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최고입니다. 물론 너무힘들어서 관뒀지만 ㅠㅠ
대학도 관련학과를 나왔고요..(학과수석입니다. 별 도움은 안되겠지만)
제가보기엔 오히려 덮혀진 피로파괴나 전단파괴가 더 신빈성이 있어보입니다.
학교에서 수업을 받을때 보면 피로파괴, 전단파괴를 직접적인 장치를 통해 실험을 많이들 합니다.
제가 과대표였기때문에 학과생들의 모든 실험에 주도를 한 경험이 있구요..
개인적인 소견입니다(소설입니다그냥)
천안함의 뜯겨진 표면의 상태는 파도에 쓸어올려질수있는 피로파괴의 일종일수 있다생각합니다.
솔직히,
전단파괴는 뜯겨진 단면이 일정하다 할수있지만, 피로파괴의 단면은 지맘대로 모양이 떠 집니다.
피로파괴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이 계실까봐 부연설명하겠습니다.
철판의 강도가 한번에 100의 힘을 주어야 뜯겨진다고 한다면
그 철판에 주기적으로 3~4 또는 그 이하의 강도로 수백 수천 수만번 힘이 주어지면...
철판의 강도가 보기에는 완전멀쩡해보이지만,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그상태로..
100의 힘을 주어야 찢어지던 그 철판이 어느 한순간에 10~15정도의 힘(대략..파도같은.. 그날 파도가 좀더 심했다고 들었습니다.)이 가해지면 단 한번에 충분히 찢어질수 있습니다.
그게 피로파괴의 정의입니다.
제가 학교다닐때 공부가 부족했는지.. 아니면 졸업한지 시간이 지나서 기억이 잘 안나는건지..
그것도 아니면 일할때 대충해서 다 잊어먹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합조단 또는 국방장관님의 말씀을 보면
"피로파괴는 생각할 가치도 없다"라고 말씀하시던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건지 의문입니다. 어떤 근거를 가지고 피로 or 전단파괴를 제외하는건지...
혹.. 고수님 계시면 알려주실수 있나요..?
아니면 그 근거에 관한 기사라도 보고싶어요.. 단 한번도 보질못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