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흑백논리가 만연하신 일부 분들 때문에 이런얘기 하기도 조심스럽네요.
한나라당 찍어주면 살만한거고, 무슨 나라 팔아먹는사람마냥 취급하는 극소수가 계셔서요.
대구경북지역 75% 한나라당 나왔다고 몰표면, 대선때 전남지역 90%넘고, 일부지역은 99%이상 몰표나온건
무슨 반란인가요?
내가 맘에 안든다고 남들도 맘에 들지 말라는건 일단은 좀 아니라고봐요.
일단 제가 지금 하려는 얘기는, 누가 맞다 틀리다 보다는
매번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분위기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하려고 합니다.
여하튼 제가 나이가 많은편은 아니지만, 어른들 사이에 줏어들은 기억 등등 생각하면
정치 잘한다는 얘기 나온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올림픽때 반짝 경기 좋다가, 90년대 중반부터 나라경제 기울기 시작하더니, IMF 터지더만
정권 교체 되더군요. 그때 암울했던거 다 기억하실겁니다. 제가 그때는 나이가 많지 않아서
정확한건 잘 모르겠네요. 중요한건 환율 말도안되게 오르고 기름값 확뛰고,
가끔 날 쌀쌀할때 찬물로 씻곤 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러고 나더니, 햇볕정책 어쩌고 저쩌고..... 북한 지원 엄청 하더니 결국 북한 핵개발하고,
노무현 대통령 시절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이야기 나왔죠?
그러고 정권 또 바뀌더니
광우병 파동에, 4대강, 의료보험 민영화 등등 뭐 하나만 나오면 안좋은점만 캐내서
진짜 정책 하나 실현되면 막말로 ㅈ될거같이 여기저기 다 퍼지고 다니니
솔직히 누구말을 들어야될지도 하나도모르겠고
그냥 여당과 거대야당에게 놀아나는게 아닌가 싶은 인상을 선거때마다 버릴수가 없어요. 바뀌어봐야 그놈이 그놈이고.
누가되든 욕먹고. 남 욕하기 바쁘고.
솔직히 전 이번에 민주당을 비롯한 몇몇 야당들 짜증나서 안찍었습니다.
무슨 공보물마다 MB정권 심판 이런거나 내걸어놓지 내가 뭘 잘할수 있다 이런거 쓴사람 별로 없더군요.
다 필요없고 MB정권이 못하니 우릴 찍어라?
말이안되잖아요. 공약은 뒷면에다 그냥 한두페이지 찌끌여놓고
MB정권이 뭘 못하는지만 조목조목 따져서 첫페이지부터 다뤄놓고.
무슨 시의원 선거책자까지도 MB정권 심판 어쩌고저쩌고..... 참, 시의원이 4대강 사업 이런거 잘 막아주시겠습니다?
정권 심판 이런거 모르겠고, 하긴 선거 참패해서 정신차리면 좀 나아 질지도 모르겠지만
기초단체장 선거공보물에서
말도안되는 무슨 몇백억 사업 유치 이런 안할거 뻔한 허황찬란한 말보다
진짜 말 많이나오는 연말에 보도블럭 갈아엎고 쓸데없이 도로 파내고 예산 떨이하는짓거리들
이런거 좀 안한다는 후보 봤으면좋겠네요.
그리고 한나라당이 야당들보다 정치 잘하는지 못하는지는 솔직히 모르겠어요. 광우병때 한나라당 알바 쓴다고
이야기나 증거자료 많이 나오더라구요. 그러다보니 광우병 괴담 진짜인가 정말 혼란스럽기도하던 차에
오프라인으로 민주당 알바 전단지 뿌리면서 활동하는거 봤는데 순간 배신감과함께 짜증이 확나더군요.
근데 이건 아무도 문제삼지 않더군요. 이와 비슷한거 몇번 언급해봤자 욕만먹었구요.
2년이 지난 지금 누가 광우병 그때처럼 심각하게 문제삼습니까? 물론 찝찝해서 안사먹는사람 여럿 봤지만
무슨 국간장이나 조미료 조금이라도 먹으면 광우병걸릴거같이 떠들더니, 조미료 전혀 안먹는사람 있나요?
4대강 사업 했다간 완전 환경파괴되서 대한민국이 사막화될것마냥 부풀려 이야기하는사람들 있질 않나,
의료보험 민영화 되면 무슨 맹장수술 한번 받으면 천만원돈 깨질거라고 겁이나 주고 다니고.
돈없는사람은 감기만 걸려도 걸리면 죽을거같이 이야길하지않나.
그저 정치공작이고, 자극적인 주제 나오니까 터뜨려서 여론몰이나 하고. 사람들 공포감이나 조성하고.
욕먹으면서도 지들 잇속만 차리려고 그딴정책 밀어붙이는 사람들도 짜증나고
대안도 앖이 욕만해대는 사람들도 황당하고.
왜 여지껏 한나라당이 못하는거에 대한 대안이 민주당이고
또 민주당이 못하는거에 대한 대안이 한나라당이 되어야하는지
뭘 잘할지는 고민안하고, 어느 한쪽이 못하면 자동적으로 다른쪽에선 이걸 욕하기만 바쁘고
그런데 이게 먹힌다는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웃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