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조사단 '천안함 北소행 단정할 수 없다' 결론

bigjunk 작성일 10.06.14 12:55:54
댓글 16조회 1,707추천 9

지난달 말부터 한국에서 천안함 침몰 사건의 진상을 조사했던 러시아 군사전문가팀이 천안함 침몰 사건을 북한 소행으로 단정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8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을 인용해 러시아 조사단이 한국 합동조사단(합조단) 보고서는 물론 천안함의 선체도 살폈지만 "북한이 관여했다고 판단하기에는 증거가 부족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에 따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천안함 사건이 다뤄질 경우 러시아가 소극적으로 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러시아 해군의 잠수함·어뢰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은 지난달 31일 한국에 도착, 천안함 관련 한국 합조단의 조사 자료와 관련 증거를 살펴봤다. 이들은 언론과 접촉하지 않고 비공개로 활동했으며 지난 7일 러시아로 돌아갔다.

앞서 군 고위 관계자는 7일 "러시아 조사단은 민·군 합조단의 조사결과를 최대한 존중한다는 의사를 표시했다"고 전한 바 있다.

 

http://www.dailynk.com/korean/read.php?cataId=nk00900&num=84302

 

------------------------------------------------------------------------

우리측 요청으로 방한해 천안함 침몰원인을 조사한 러시아전문가팀이 조사결과 "북한 소행으로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우리 정부에 통고해 왔다는 보도가 잇따라, 이명박 정부의 '천안함 외교'가 침몰 위기를 맞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그동안 이명박 대통령과 러시아 대통령간 통화 등을 근거로 마치 러시아가 한국 지지로 돌아선 것처럼 주장해왔기 때문에 충격은 더 커 보인다.

< 요미우리 신문><지지통신> 등 일본언론들은 일제히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과 일본 외교소식통 등의 말을 빌어 이같이 전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8일 러시아 해군 수뇌부의 말을 빌어 한국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한 한국측의 조사결과를 검증한 러시아 전문가팀이 한국측 조사결과로는 북한에 의한 범행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8일 밤 보도했다.

러시아 전문가팀은 합동조사단의 보고서와 천안함 선체를 살폈지만 "북한이 관여했다고 단정할만한 증거가 약하다"고 판단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은 전했다.

신 문은 "이에 따라 향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천안함 안건이 다뤄질 경우 러시아는 소극적인 자세로 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지지통신>도 9일 새벽 익명의 외교 소식통 말을 빌어 "러시아가 한국 민군합동조사 결과 갖고는 북한의 소행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견해를 한국측에 전하며, 유엔 안보리를 통한 대응조치 결정에 소극적 자세를 보인 사실이 7일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의 보로타프킨 아태 담당 외무차관은 지난 3일 대북 제재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기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한 한국 외교통상부의 위성락 평화교섭본부장에게 "한국의 조사결과가 북한의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완벽한 증거는 못된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통신은 "한국정부는 지난 4일 유엔 안보리에 천안함 사건을 제소했으나, 중국이 강경 조치에 반대하고 있고 러시아도 이에 동조하면서 북한에 대한 제재와 비난을 담은 결의안 채택은 곤란한 정세가 됐다"며 분석했다.

앞서 지난 4일에도 홍콩 <봉황위성TV>는 저녁 뉴스를 통해 천안함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방한한 러시아 전문가팀이 조사를 마치고 귀국했다면서 수행 러시아 기자가 한국이 결정적 근거로 제시한 북한 어뢰의 신빙성 등에 대해 많은 의문을 제기했다고 보도했었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64012

 

---------------------------------------------------------------------------

 

기다리던 결론이 나온 것 같네요(?). 제가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선 다른 메이져 한국 신문들은 이 부분을 다룬 기사 못 봤습니다. 신빙성이 있는 보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bigjunk의 최근 게시물

정치·경제·사회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