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숙의 시간을 보낸다 해놓고 이렇게 글을 또 쓰는군요....
하지만 짚고 넘어가야 하겠기에 글을 남기고 싶군요.....
1. 개인적인 솔직한 심정...
제가 "행안부에 보낸는 편지"라고 쓴 글은 그에게 던진 일종의 그의 행동에 대한 경고 메세지 입니다...
솔직히 말해 그를 신고 할 마음은 처음부터 없었고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만약에 노게인이 ""그래 자신 있음 해봐""이런 식으로 나왔다면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내가 노게인에게 말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당신에 지금의 행동은 잘못되었고 그걸 인정 안하는
당신은 너무 나도 비열하게 느껴진다는 일종의 비판에 메세지라고 보면 됩니다...
니놈이나님의 말씀처럼 공과사는 구분 되어야 하지만 세상을 살다보면 그게 참 어렵더라구요...
예를 들어 내가 잘 아는 사람에 범행을 알고도 덥어두는 행동은 그리 어렵지 않게 볼수 있죠...
더 쉽게 예를 들어 sbs에 s.o.s라는 프로그램을 보다보면 어떤 사람을 노예처럼 부려먹어도
주위의 사람들은 그걸 쉬쉬하며 넘어가죠....물론 그게 옳다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노게인도 보십시요..자기의 입으로 법을 그렇게 지키라고 입이 마르고 닳도록 말을해도
내가 법대로 한번 해보겠다 하니 말이 달라지지요...
이처럼 사람이란게 모든 행동이 생각과 일치하기는 그리 쉽지가 않죠...
2. 행안부에 보낸는 편지라는 글을 쓰고 왜 제가 반성을하게 됐을까요...
제가 노게인이라는 한 사람의 잘못을 지적하는 방법에서 제 자신에게 너무나도 자괴감이 들더군요..
왜냐구요? 더 나은 방법은 없는지 더 부드러운 방법은 없는지 생각을 해봤는데
확실한 답은 정하지 못했지만 제가 선택한 방법이 그리 현명하게 느껴지지 않더군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사자성어가 역지사지입니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니 제 자신에게도 문제가 있다고 느껴지더군요....
좀더 솔직하게 말해 내 자신에게 그걸 물어 봤을때
"넌 그걸 단지 공과사를 구분지으려 그런 행동을 했느냐?"아니면
"너의 자존심때문에 그런행동을 했느냐 "라고 물어보면
""전 확실히 공과사를 구분지으려 했지 내 자존심때문에 그런말 쓴건아니다""라고 말씀 못 드립니다...
그건 제 자신을 속이는 것이니까요
그렇다고 노게인의 행동이 옳다거나 하는 그런 소리는 아닙니다...
제 자신에게 자괴감이 들어서 노게인에게 미안한거지 노게인의 행동이 옳다고 생각하여
그에게 미안한 생각이 드는건 아닙니다..
정경사도 즐기려 왔건만 알게 모르게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는군요....
아~이제 정말 자숙하고 더욱 성숙된 브랜든이 되어 돌아오겠습니다...
그날까지 모두들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