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김종익씨사건은 MB정부의 몸통이다. [사람처럼님 글]
참으로 경악스럽다.
수사권도 없는 단순 감찰업무를 하는 국무총리실이 표적수사를 하다니..
이건 단순히 추측이지만 그들이 김종익씨를 타겟으로 잡은 것은 이렇지 않았을까?
1. 노사모홈페이지 해킹 : 이미 해킹에 대해서는 민주노동당 홈페이지를 해킹해서 당원으로 가입하거나 후원금을 냈던 명단을 찾아냈던 경찰들이기에 얼마든지 가능했을 것이다.
2. 해당 인사들의 직업을 파악하고 자금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기업가들을 색출한다.
3. 해당 기업인들의 출생지, 학교 등을 통해 전정권 주요인물들과 엮는다.
4. 그들의 비위행위가 드러나면 전정권 인사들과 묶어 비리사건으로 만든다.
그런데 그들이 예상하지 못한 것은 김종익씨가 믿기 어렵게 청렴한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털어도 먼지가 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칼을 빼들었기에 엮는 것이 지인 20명 즈음이 가끔 들리는 블로그에 동영상을 올린 것으로 명예훼손을 했다고 부끄러운 짓을 했고 그것을 검찰이 기소유예라는 어처구니 없는 판단을 한 것이다.
자 그럼 이쯤에서 우린 박연차사건도 어떻게 시작되었을지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박연차를 털었다.
먼지가 났다.
그리고 그의 입을 빌어서 대통령부터 이광재의원, 최철국의원 등을 줄줄이 엮었다.
결국 이런 압박에 노대통령은 목숨을 던졌다.
하지만, 이 정부는 아직도 성에 차지 않는듯하다.
이번 타겟은 한명숙전총리였다.
한명숙 총리 사건 역시 해당 기업인들은 모두 구속상태였다.
그리고 그들이 불법자금을 지원했다고 한다.
박연차도 구속중, 한명숙총리 사건의 2명의 제보자 모두 구속중...
과연 이것을 우리는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
아마 아고라에 대해서도 그들은 지속적으로 감찰하고 있을지 모른다.
그런데 다행인 것은 나같이 가진 것없는 소시민은 누군가에게 정치자금 수억원을 줄만큼 재력이 없기에 그들은 어쩌다 미네르바 마냥 허위사실 유포로 떼로 묶어 고발하지 않는 한 안전할 것 같다.
하지만, 혹시 아고라에 이 정부에 비판적인 글을 올리는 사람 중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제2, 제3의 김종익이 당신일 수도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