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개드립설에 대한 반론.

소크라데쓰 작성일 10.07.11 21:17:18
댓글 16조회 1,003추천 2

밑에 답글 중에 "광우병 개드립"이란 말이 나와서 하는 말인데

 

 

 

 

첫째,

 

광우병 잠복기가 10년에서 길게는 50년 까지라고도 하는데

 

지금 "2년이 지났는데 아무 일 없다. 그거 개드립이다." 하고 있는 것인가.

 

 

 

뉴스에서 MB가 한 말 전해듣고 어처구니가 없어서 할 말을 잃었다.

 

시민들과 MBC가 그렇게 광우병에 대해 떠들었는데도

 

광우병 잠복기가 얼만지도 몰라서

 

'2년 지났는데 암 일없는데 그땐 그렇게 난리쳤냐 오바였다'

 

라는 식으로 나온다면

 

 

 

이쯤 되면 이건 귓구멍을 막은 걸 넘어서서 귀가 없는 거다.

 

 

 

 

둘째,

 

백번 천번 양보해서, 만약에 결과적으로 50년 후에 보았을 때 광우병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치자.

 

그렇다면 결과가 좋으니까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를 처리한 방식이 옳았다고 말 할 수 있는가?

 

 

 

미국산 쇠고기가 광우병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졸속적인 협상으로 쇠고기를 수입해오면서

 

50년간의 안전을 보장하기에는 정부의 조치는 너무 허술했다.

 

국민들이 판단하기에

 

광우병에 대한 대비책이 없었기 때문에 반대여론이 힘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만약에 광우병 촛불집회가 없었더라면,

 

광우병 촛불집회 이후에 정부에서 식품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한 조치들도 없었을 것이고,

 

미국산 쇠고기의 통관조건도 훨씬 너그러웠을 것이며,

 

그렇다면 국민들은 잠재적인 위험성이 있는 미국산 소고기에 무방비로 노출되었을 것이다.

 

 

 

이렇게 촛불집회를 한 후의 결과와 촛불집회를 하지 않았을 시에 예상되는 결과를 비교한다면,

 

촛불집회를 한 편이 훨씬 국민이 안전해 지지 않았는가?

 

결국 국민들은 정부가 자신들을 지켜주지 않자 집회라는 형식을 통해 스스로를 지켜낸 것이다.

 

말하자면 ㅃ갱이가 뒤에서 조종해서 촛불집회가 일어난게 아니라, 정부가 무능하고 나태해서 촛불집회가 일어난 것이다.

소크라데쓰의 최근 게시물

정치·경제·사회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