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23일 고위공직자의 임명추천과 관련,
"좀 더 엄격한 인사검증 기준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인사추천을 그때 그때 기준에 따라
해서는 안 된다"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고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국무위원 대상자들이 위장전입 등 각종 위법행위들을 저질렀던 과오가 확산되면서
이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이처럼 이 대통령이 직접 인사 검증 시스템을
지목하면서 새공직 후보자 10여명이 모두 입각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만 이날 청와대측은
"이 대통령의 발언이 현 내정자들의 거취와는 전혀 무관하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하기도 했다.
웃기죠. 차라리 청문회 끝나고 이런 말하면 개선의 의지라도 보이는 것이라
생각하겠는데.....
청문회 끝나기도 전에 말하고는, 말미에
"현 내정자들의 거취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자세한 설명(?)까지 해주시니...
이걸 도대체 어떻게 해석하면 될까요?
1. 미안하다. 이번만 봐주라~
2. 정말 심각하다. 이번부터 확실히 검증해라~
3. 정말 심각하다. 다음부터 확실히 검증해라~
4. 이번 건은 난 잘 모르겠고, 다음부터 잘 하자~
5. 여기 원래 이래~ 그러니 다음부터 하자고~
6. 기타...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요?
제 생각엔 5번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