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소크라데쓰 작성일 10.09.01 09: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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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사과요구에 대한 WLSTLF님의 대응은

"나 항의 이유로 거절한 경우, 제가 이중잣대를 적용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제시요구를 무시, 혹은 엉뚱한 근거를 제시"

였습니다. 엉뚱한 근거인"한목사 방북에 대한 비판에 대한 저의 견해"를 제시하셨죠.

 

 

 

아무튼 WLSTLF님의 대응이 그렇다니,

 

이제 제가 지금까지 이렇게 감정적으로 소모적인 글을 올리게 된 원인을 고백하겠습니다. 변명이라고 해야 할지도..

 

이하는 원래의 글에서 WLSTLF님의 답변 첫머리를 발췌한 것입니다. 판단은 여러분에게 맡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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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재미있는 이론이군요

 

그건 이미 본론에서 다루지 않았습니까~

 

참~건설적이지 못한 답변이군요~

 

단어 선택에 신중을 기하시죠

 

역시나 논지를 벗어나는 말씀이군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너무 상투적인 답변이군요

 

담배한개피 피고왔는데 답변이 없군요 회피라 생각해도 될까요?

 

진정 답이 안나올거라 자신할수 있나요?

 

기분 나쁘더라도 느끼는대로 말하죠

 

그 질문은 제 보기엔 아닌것 같군요

 

자신을 속이는 말씀을 하시는 군요

 

링크걸기는 솔직히 귀찮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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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냥거리거나 토론 상대를 무시하고 감정을 상하게 하는 태도...

 

한개, 두개, 세개 원활한 토론을 위해 참고 넘기면서  

 

자신을 속이는 말씀을 하시는 군요 에서 저는 마침내 못참게 되고 말았습니다.

 

거기에 행동으로 옮기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그 위의 다른 글에서

 

씨빠빠빠 님의 글 중

 

"전 그래도 WL님의 글을 보니 지금까지의 같은 입장(제 개인적 판단하에)을 가지신

분들보다는 토론자세가 멋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라는 글을 보자, 이건 참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렇게 토론상대를 무시하고 비아냥거리고 상대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토론 태도가

 

멋있는 토론자세로 인정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해서 본격적인 문제제기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외하고라도, 토론에 임하신 다른 분들이 점잖으셔서 저렇게 토론의 형식이 유지가 되는 것이지

 

만약 수준이 똑같은 사람이 위의 발언을 붙들고 늘어지기 시작하면 진흙탕싸움이 되어버리는 것이

 

WLSTLF님의 토론 태도였습니다. 토론에 임했던 다른 분들이 그런 상황이 오는 것을 피하신 겁니다.

 

 

 

더군다나 토론의 진행을 위한 첫번째 단계인 "사실관계의 확인"을 위한 근거요구조차 거부되니,

 

토론은 더 이상 진행이 안되면서 상대의 무시와 비아냥을 받아넘기기만 해야 되는 상황이 된 겁니다.

 

WLSTLF님의 토론자세를 칭찬할 게 아니라 다른 분들의 인내심과 관용정신을 칭찬해 드려야 하는 겁니다.

 

 

 

 

제 목적은 "WLSTLF님의 토론 태도는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명제에 대해 사람들의 동의를 이끌어내는 것이었습니다.

 

그 수단으로 WLSTLF님이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시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수단이 틀렸던 것 같습니다.

 

더 이상 사과는 요구하지 않겠습니다. 제 원래 목적이 사과를 받고자 하는게 아니었으니까요.

 

 

같이 토론에 임하신 다른 분들은 다 점잖게 넘어가시는데 저는 못참겠네요...

 

제가 아직 수양과 인내력이 부족한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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