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이 북한의 붕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이기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 부의장에 따르면, 김정남은 ‘부친이 아픈데 왜 평양에 가지 않느냐, 바통터치 하러 가야 하지 않느냐’는 이 관계자의 질문에 “내가 왜 갑니까, 바통터치도 하기 싫습니다. (북한이)망하는데요. 오래 가겠습니까”라고 답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김정남의 반복적인 북한 관련 발언에 그의 목숨이 위태롭다는 주장도 나왔다고 한다.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1988년부터 13년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전속요리사로 일한 후지모토 겐지(일본인 가명)는 김정남의 3대 세습반대 발언에 대해 “자신의 목숨을 위태롭게 할 만하다”고 말했다.
후지모토는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김정남 대 김정은’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북한이 어떤 대응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또 김정남이 ‘북한’이라는 표현을 쓴 것과 관련해 “‘북한’이라는 표현은 남한이 북한을 가리킬 때 쓰는 표현으로 김정일이 굉장히 싫어한다”며 별 생각 없이 할 수 있는 얘기가 아니고 김정남이 상당한 의지를 갖고 말한 것 같다“고 했다.
왜 김정남은 북한이 오래 가지 않아 망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북한 상황이 별로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분명한 것은 우리보다 김정남이 북한실상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김정은이 권력을 승계 후 권력투쟁의 급변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다.
북한의 붕괴는 우리에게도 큰 영향이 미 친다. 급변사태와 같은 큰 문제를 포함해 위기를 극복하는 힘은 온 국민에게 달려 있다. 우리는 그때를 대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