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는 앞서 내·외신 기자들에게 긴급 공지 형식으로 오후 5시30분 ‘중대 소식’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매주 화·목요일 오 3시에 진행하는 정례 기자회견 외에 중국 외교부가 긴급 기자회견을 여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다.
중국의 ‘중대 발표’ 는 중국 외교의 최고위급 인사인 다이빙궈 국무위원이 전격 방한해 이명박 대통령을 장시간 예방한 뒤 나왔다. 남북한 사이의 긴장 완화를 위한 중국의 해법으로 보인다. 다이빙궈 국무위원은 최근 방한 계획을 취소한 양제츠 외교부장보다 고위급 인사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도 친숙해 북한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청와대는 다이빙궈 국무위원이 사실상 후진타오 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했다고 밝혔다.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면담 내용을 발표하면서 다이빙궈 국무위원이 이 대통령에게 후진타오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의 명을 받고 방한했다고 밝혔으므로 사실상의 특사라고 설명했다. 홍 수석은 다이빙궈 국무위원이 중국 최고 지도부의 구두 메시지를 전달했다고도 밝혔다.
이날 이 대통령과 다이빙궈 국무위원의 만남은 이례적으로 2시간15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6.25전쟁 이후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을 계속 인내해 왔지만 이번에 북한이 추가로 도발해온다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점을 밝혔다고 홍 수석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북한의 고농축 우라늄 프로그램 공개에 이어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 공격은 중대한 사태의 변화임을 지적하고 중국 쪽이 더욱 공정하고 책임있는 자세를 갖고 한반도 평화에 기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홍 수석은 전했다.
중국 외교부의 ‘중대 발표’에 이 대통령의 요구가 어느 정도 담겼는지는 불확실하다. 이날 홍 수석의 발표를 보면 중국은 ‘연평도 도발’이라는 우리 정부의 표현 대신 ‘연평도 사태’라는 단어를 썼다. 또 연평도 사태와 관련해 다이빙궈 국무위원이 이 대통령에 밝혔다는 내용도 ‘연평도 사태로 인한 한국 측의 희생에 애도와 위로를 표하고 남북간 평화를 위해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는 원론적인 수준에 불과하다.
한편, 이 대통령은 29일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대한 대국민 특별담화를 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 대통령은 담화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은 대한민국에 대한 명백한 군사적 도발이자 민간인까지 공격한 비인도적 행위라고 규정하고, 북한이 추가 도발할 경우 단호한 응징을 가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정례 라디오연설은 특별담화로 대체된다. 한겨레
ㅡ.ㅡ 아주 원론적인 이야기만 중국에서 한 것 이라 하더군요;;
그냥 다 필요없으니 6개국 모여서 한 북은 빠지고 4개국에서 협의한거 따라와라 이 것 밖에 안되는거 같군요...
역시 짱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