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천안함이 침몰하기 전 30분동안 전속력으로 육지로 접근한 사실만 봐도 침수로 인해 침몰한 것이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봅시다. 북한이 버블제트라는 최첨단 무기를 가지고 있을리도 없고, 설사 어뢰 공격이라 쳐도 어뢰를 맞자마자 그 자리에서 침몰했어야 합니다. 하지만 해군 상황일지에서 드러났듯이 천안함은 어뢰를 맞고 갑자기 침몰한게 아니라 침몰하기 이전에 30분동안 전속력으로 육지로 이동 중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30분 동안 전속력으로 육지로 대피했다는 것은 침몰하기 30분 전부터 선박 내부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고, 그 선박 내부의 문제는 침수 밖에 없는 겁니다.
침수가 발생한 원인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선박 노후화로 인한 균열과 암초에 부딪혀 배에 구멍이 난 경우입니다.
자, 선박에 침수가 발생하면 배가 한쪽으로 기울고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배의 가운데 부분이 끊어지는 전단파괴현상이 발생합니다. 전단파괴 현상의 대표적인 예가 타이타닉호입니다. 타이타닉호는 침수로 인해 배가 한쪽으로 기울고 전단파괴 현상이 발생하여 선체가 두동강이 났습니다. 천안함도 마찬가지입니다. 배에 침수가 발생하자 천안함 선장은 인명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전속력으로 내륙으로 대피했던 것이고 대피하던 도중 침수된 함미가 바다에 잠겼으며 이때 함수가 해상에 노출되면서 부력을 잃게 되어 중력에 의하여 발생한 bending force가 배의 용골을 꺾어 배가 두동강이 나면서 함미에 승선했던 장병들이 미처 피신을 하지 못한 채 함내에 수몰된 것입니다.
천안함과 같은 군함의 노후화 문제는 이미 몇년전 부터 심각한 문제점으로 제기되어 왔습니다. 건조된 지 30년 이상된 초계함들은 선체 균열이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실제로 천안함 실종자 김경수 중사 부인은 "남편이 배타고 나갈때 마다 천안함에 물이 줄줄 샌다고"고 증언했죠. 이 부인은 "남편이 천안함을 타고 나갈 때마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배다. 내리고 싶다고 입이 닳도록 얘기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 단서는 해경이 사고 당시 해군 관계기관으로 부터 상황 통보를 받은 내용이 "(배에)물이 샌다"였다는 겁니다. 이 처럼 명확한 사건을 청와대와 국방부는 북한을 끌어들이며 함미를 인양해야 원인을 알수 있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명박은 천안함 사건을 북한에게 뒤집어 씌우려 했던 것일까요? 그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번째, 이명박은 원인을 규명하려던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든 북한을 끌여들여 사실을 호도하면서도 지방선거에서 북풍을 이용하고자 조작하는 시간을 벌려던 것입니다. 두번째, 선체 노후화로 인한 침수로 천안함이 침몰된 사실이 밝혀지면 이명박은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노후화된 함선을 교체하지 않고 무리하게 운항시켜야 할 만큼, 국방비를 삭감한 이유가 4대강 사업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결과라는게 입증되기 때문입니다. 천안함 사고 당시 이런 사실을 감추기 위해 이명박과 김태영 국방부 장관이 지하 벙커에 기어들어가 비밀회의를 했던 것입니다.